오세훈 유세장에 식칼 든 괴한 습격…다친 사람은 없어

9일 오세훈 유세차량에 한 남성 흉기 들고 달려와
골목에서 식칼 들고 나타나…경찰, 체포해 조사 중
  • 등록 2020-04-09 오후 12:42:32

    수정 2020-04-09 오후 12:42:32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오세훈 미래통합당 국회의원 후보(서울 광진을)의 유세장에서 식칼 든 남성이 난동을 부리다 경찰에 붙잡혔다.

오세훈 미래통합당 광진을 후보가 9일 오후 서울 광진구 자양동 일대에서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뉴스1)
서울 광진경찰서는 9일 오전 오 후보의 유세차량에 식칼을 들고 접근한 남성을 체포해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오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광진구 자양동 일대에서 유세차량으로 이동하며 선거운동을 했다. 오 후보 측에 따르면 해당 남성은 오전 11시 10분쯤 유세 현장인 자양3동 근처 골목에서 식칼을 들고 차량 뒤쪽으로 달려왔다. 주변에 있던 광진경찰서 소속 정보관 3명이 즉시 이 남성을 붙잡아 식칼을 빼앗았다.

당시 현장에는 오 후보와 선거운동원들이 있었지만 다친 사람은 없었다.

경찰은 “신병을 인수해 조사 중”이라며 “인적사항이나 범행 목적에 대해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오 후보 측은 습격이 일어난 현장을 떠나 선거운동을 계속 하고 있다. 오 후보 측 관계자는 “불미스러운 상황이 생겼지만 현장 조치가 잘 되어 선거운동을 재개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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