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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번째 기능한국인으로 선정된 성 연구원은 1980년 3월 삼성전기에 입사해 가공 공정 무인화 시스템 분야에 전문성을 쌓아왔다. 특히 적층세라믹콘덴서(MLCC)와 카메라모듈, 스마트폰 등 전제자품 정밀가공에 두각을 나타냈다.
그는 휴대폰과 노트북에 사용되는 사이드뷰(side view)용 LED 리드프레임을 양산하기 위한 사출금형을 192캐비티(cavity)로 제작하는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또 HDD(hard disk drive) 슬리브(Sleeve) 내에 흘러넘침 없이 일정하게 오일을 주입하는 마이크로 노즐을 개발해 해당 분야에서 전문가로 성장했다.
성 연구원은 삼성전기 입사 이후 직무관련 교육과정 177건 이상을 이수하고 삼성전자 사내 기술대학인 삼성전자공과대학에서 기계공학과 전기·전자공학의 복합 개념인 메카트로닉스학과를 전공했다. 사내에서는 금형대학 강의는 물론 실무에서 얻은 지식과 노하우를 체계적으로 정리한 교재를 현장 실무자들에게 전수하고 있다.
한편 이기권 고용부 장관은 이날 기능한국인 선정 10주년을 맞아 성 연구원이 파견근무 중인 세코닉스 평택공장에서 청년근로자들을 대상으로 간담회를 열었다. ‘자동화, 인공지능 등 4차 산업혁명이 주목받는 미래 기술과의 만남’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간담회에는 송신근 기능한국인회 회장과 제1호 기능한국인 선정자인 류병현 동구기업 대표, 지난달 기능한국인(199번째) 선정자 여현국 유진테크놀로지 대표도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