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애플 특허소송 종지부 찍을까?

법원 중재로 이르면 이달 중 조정 협상
  • 등록 2014-01-09 오후 8:06:19

    수정 2014-01-09 오후 8:06:19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세기의 특허소송을 벌이고 있는 삼성전자(005930)와 애플의 갈등이 종지부를 찍을 지 관심이 쏠린다. 이르면 이달 중에 양사 최고 경영자(CEO)가 만나 조정 협상을 벌일 예정이기 때문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9일 “미국 캘리포니아 연방북부지법 새너제이 지원의 명령에 따라 양사가 중재 계획안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양측은 이르면 이달 중에 늦어도 내달 19일 이전에는 조정 협상을 위한 만남을 가질 것으로 관측된다.

이에 따라 양측은 지난 6일 만나 조정협상과 관련한 내용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협상에는 양사 CEO가 내부 관계자들과 함께 임할 예정이다.

정확한 참석자와 장소, 중재인 등은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협상은 지난해 11월 재판장인 루시 고 새너제이 지원 판사가 3월에 열릴 2차 본안소송에 앞서 중재 제안서 제출을 명령한 것에 따른 조치다.

한편 양사는 지난 2012년 8월 1차 소송 당시 법원의 명령에 따라 세 차례 CEO 간 협상 자리를 마련했지만 합의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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