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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식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25일 기자단과의 간담회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인사검증 시스템을 강화해 본부에 들어오는 직원에 해서는 △공직자로서의 덕목 △윤리관 △교육철학 △가치관 등을 검증할 것”이라며 “이를 검증할 면접위원에는 외부 인사를 포함시키겠다”고 말했다.
교육부 전체 직원은 전국의 시·도 교육청이나 국립대에 배치된 인원까지 포함하면 700명에 달한다. 교육부는 이들 중 본부로 전입·승진해 들어오는 직원에 한해 심층면접으로 검증을 강화할 방침이다. 현재 교육부 본부 정원은 578명이다.
대외 언론관계도 언론사별 간담회보다는 기자단과의 공식 간담회를 좀 더 확대하는 방향으로 바뀐다. 이 부총리는 “실·국장 등 일부 간부들이 개별 언론사와 접촉할 때도 간담회 후 보고서를 제출토록 하는 등 관리를 강화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교육부는 이날 오후 세종청사 13동에서 과장급 이상 간부를 대상으로 집중교육을 실시했다. 이 부총리는 이 자리에서 “교육부 간부의 부적절한 처신과 행동으로 국민들께 실망을 드린 점 다시 한 번 사과드린다”며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간부 임용 시 공직관 검증을 강화하고 공무원 의무 위반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을 적용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