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證 노조 “한투·신한·NH·현대 노조와 입찰반대 연대투쟁”

  • 등록 2015-10-27 오후 4:13:14

    수정 2015-10-27 오후 4:18:25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KDB대우증권(006800) 노동조합은 한국투자증권 노동조합 등과 긴급 회동을 갖고, 대우증권 매각 입찰에 반대하는 연대투쟁을 하기로 했다.

대우증권 노조는 “대우증권 매각에 전일 한국투자증권이 갑자기 입찰 참여를 결정해 업계 대형사간의 합병이 이뤄질 경우 각 증권사에 대규모 구조조정이 불가피해 증권 노동자의 생존권에 큰 위협이 된다”고 27일 발표했다.

노조 성명서는 △증권노동자의 의사를 무시한 일방적 인수주체 선정에 대해 결사 반대 △인력구조조정 수반이 예상되는 일반 대형증권사 입찰 저지 △증권사 매각 등 지배구조 변경 시 증권노동자의 고용과 근로조건을 지킨다는 내용을 담았다.

또한, 민주노총 사무금융노조 증권업본부에 소속된 신한금융투자, NH투자증권, 현대증권 노동조합도 이번 공동성명서에 참여했다.

이자용 KDB대우증권 노동조합위원장은 “한국투자증권이나 미래에셋증권이 매각에 입찰함으로써 대우증권 노조원들뿐만 아니라 입찰에 참여한 증권사의 노조원들도 대규모 구조조정이라는 심각한 생존권 위기에 처하게 된 만큼, 강력히 반대 투쟁을 펼치기로 결의했다”고 강조했다.

한편 KDB대우증권 예비입찰 마감일은 11월2일까지이며 현재 한국금융지주, 미래에셋증권, KB금융지주 등 인수전은 3파전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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