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외수, 군 사망사고에 "참으면 윤일병 못 참으면 임병장"

  • 등록 2014-08-06 오후 5:46:10

    수정 2014-08-07 오후 2:04:29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유명 소설가 이외수가 잇단 군 사망사고에 경종을 울렸다.

이외수는 6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트위터에 “‘유전무죄 무전유죄’라는 말이 당연지사처럼 통용되는 세상이 되어서는 안 되듯이”라며 잇단 군 사망사고에 대해 입을 열었다.

이어서 “‘참으면 윤일병 못 참으면 임병장’이라는 말이 당연지사처럼 통용되어서는 안 된다”며 “그런 말이 당연지사처럼 통용되는 사회야말로 몰락일로의 절망적 사회이기 때문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외수가 언급한 임병장은 22사단 일반전초(GOP) 총기 난사사건으로 5명의 병사를 사망에 이르게 한 가해자다. 군내 대 따돌림 문제가 엄청난 사회적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윤일병은 28사단 폭행 사망사건의 안타까운 피해자다. 가해병사들의 상습적인 폭행과 가혹행위를 참다 못해 결국 목숨을 잃고 말았다.

잇단 군 사망사고와 관련해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5일 국무회의에서 육군 28사단 윤 일병 폭행 사망사건 및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 수사 과정에서 드러난 검찰과 경찰의 무능을 공개 질타했다. 이에 군과 경찰의 수장이 불과 8시간 남짓 만에 잇따라 사의를 표명했다.

청와대는 이들의 사표를 수리할 것으로 알려졌다.

박근혜 대통령이 ‘일벌백계’의 고강도 문책 방침을 천명한 뒤 오후 5시30분쯤 권오성 육군참모총장이 사의를 표명하는 등 군수뇌부 문책론이 현실화됐다.

박근혜 대통령은 국무회의에서 “모든 가해자와 방조자들을 철저하게 조사해 잘못 있는 사람들을 일벌백계로 책임을 물어 또 다시 이런 사고가 일어날 여지를 완전히 뿌리 뽑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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