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뜰살뜰 韓 씀씀이 큰 中 장거리족 日

어행스타일 '삼국삼색'
  • 등록 2015-07-28 오후 6:01:36

    수정 2015-07-28 오후 6:01:36

△ 서울 명동 거리를 찾은 여행객들이 쇼핑을 즐기고 있다.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비자카드가 한국·중국·일본의 여행성향을 조사한 결과를 보면 세 나라 국민의 성향이 고스란히 드러난다. 전 세계 소비의 핵으로 떠오른 중국인은 여행경비를 많이 쓰고 한국인은 중국과 일본인보다 자주 해외 여행을 즐긴다. 일본인은 숙박료를 아끼면서 그 경비로 소비에 투자하는 ‘실속파’ 여행을 즐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자카드가 28일 설문조사기관 밀워드 브라운에 의뢰해 지난 1~2월간 세계 25개국 1만 3603명의 해외 여행객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중국인의 평균 여행 경비는 4780달러로 세 나라 가운데 가장 씀씀이가 컸다. 일본인은 3165달러, 한국은 2281달러였다.

중국(62%) 여행객은 4성급 이상 고급 숙박지를 가장 선호했다. 일본(49%) 여행객은 1~3성급의 저렴한 호텔을 선호하는 경향이 강했다. 대신 절약한 비용을 쇼핑·관광 등 여행지에서의 활동에 투자했다. 일본인은 미국과 유럽을 가장 선호했지만 한국과 대만에도 다녀왔다는 응답자가 18%에 이르렀다.

중국인 여행객은 패키지여행(35%)보다는 자유여행(65%)을 선호하며 특히 자유여행객 중 나 홀로 여행객의 비율이 46%로 한국(20%), 일본(17%)보다 월등히 높았다.

이번 결과는 국내 해외 여행객 유치와 관련한 다양한 여행 콘텐츠 개발과 소비패턴에 대해 시사하는 바가 크다.

카드결제가 대중화된 우리나라에 뒤지지 않을 정도로 중국인 여행객의 카드사용률이 높다는 점 역시 주목할 만하다. 중국인들은 여행출발 전 내는 금액의 73%를 카드로 결제해 글로벌 평균(66%)보다 높았으며 여행지에서도 여행금액 절반을 카드로 결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를 방문하는 중국 여행객의 호기심과 즐거움을 충족하고 자신을 위해 기꺼이 지갑을 여는 일본인의 마음을 파고들 수 있는 좋은 관광 콘텐츠 개발과 지급결제의 편의성을 강화하는 것이 급선무라는 지적이 나온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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