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문일답]황우여 "교육문제 한시도 놓은적 없다"

  • 등록 2014-07-15 오후 5:39:54

    수정 2014-07-15 오후 5:45:23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으로 내정된 황우여 새누리당 의원이 15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내정소감을 전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데일리 조진영 기자]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황우여 새누리당 의원은 15일 “국회에서는 거의 13~14년을 교육위원으로서 교육문제만 접했기 때문에 한시도 손을 놓은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황 후보자는 이날 후보자 지명 발표 이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교육분야에 대한 전문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다’는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다음은 황 후보자와의 일문일답.

-처음 신설되는 사회부총리 겸하는 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됐는데 소감은.

△아직 정부조직법이 개정이 되지 않았기 때문에 사회부총리 부분은 확정되지 않았다. 현재로선 교육부 장관에 대한 준비를 하고 있는데, 인사청문회가 있기 때문에 인사청문회를 잘 마치고 그제서야 아마 속에 있는 말씀을 다 드릴 수 있을 것 같다.

-언제 연락을 받았고, 또 어떤 말을 들었는지.

△오늘 점심 전에 연락을 받았다.

-당부나 따로 하신 말씀은.

△‘어려운 때에 어려운 일이다’라는 취지의 말씀을 전해 받았다.

-현재 가장 시급한 현안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아직도 세월호 실종학생들이 있고 교사도 계시고 희생학생들에 대한 또 가족들에 대한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기 때문에 우선 그것이 저로서는 교육부 장관으로 임명된다면 최급선무다. 그리고 다시는 이러한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교육계에 전반적인 안전. 과연 내 아이를 우리 아이를 학교에 보내도 안전할까 안심할 수 있나 하는 우리 국민들의 마음에 아직까지 풀지못한 숙제들을 말끔히 풀어드리는 것이 장관으로서는 일이라 생각한다.

-전에 당대표를 할 때 청와대에 쓴소리보다 주도적인 역할이 아쉬웠다는 평가가 있는데 장관이 되면 그부분은 어떻게 할 생각인지.

△장관은 국무회의의 일원이고 또 행정부의 직역에 따르는 책임이 있는데, 교육과 앞으로 정부조직법이 개정된다면 신설될 사회부총리의 사회갈등 해소, 통합, 법질서 등 이런 문제는 독자적인 영역이 있기 때문에 그 일을 차분히 하다 보면 또 대통령을 중심으로 하는 정부와 조화되는 여러가지 일이 있을 거다. 조화와 이제 갈등도 있겠지만 문제는 정부라는 것은 한목소리로 모아져야 하기 때문에 잘 조화되는 정책을 펼치는게 중요하다. 그래서 오히려 당청관계에서는 시끄럽게 하지 않았느냐 라는 말이 들릴지는 모르지만 조화되는 게 오히려 돋보일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한다. 그러나 역시 그 전문적인 영역, 교육은 정치적인 중립과 전문성이 중요하다. 그런 부분은 장관으로서 책임을 다하겠다.

-일각에서는 교육분야에 대한 전문성 부족하지 않느냐는 지적이 있는데.

△제가 교육계에 몸담고 교사나 교수 노릇을 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저도 사실은 처음에는 교수요원으로 은사들은 저를 많이 양성하셨다. 교육계에 관심이 있었을 뿐만 아니라 국회에 들어와서는 제가 지금까지 18년 일했는데 2~3년을 제외하고는 쭉 교육위원회로 있어서 거의 13~14년 교육위원으로서 교육문제만 접했기 때문에 그런 의미에서 교육을 한시도 손을 놓은적 없다. 이번에 정부조직법이 개정되면 맡겨질 사회부총리 역할은 교육을 뛰어넘어서 사회통합, 갈등해소 우리나라 갈등해소의 체계만 잘 잡아도 GDP가 상당히 오른다는 국민들의 목소리가 있다. 그런 건 정무분야라든지 교육계에서 꿈쩍 안하고 있는 사람의 역할보다도 좀 더 활성화된 역할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지난 6.4 지방선거때 진보성향 교육감이 많이 당선돼서 보수성향 장관이 오면 조화될까 했는데 김명수 후보자도 그런 걱정이 있었다. 그런 부분은 어떻게 풀어갈 것인지.

△교육위원장 경험이 있는데 그때 우리 당시 야당 의원님들은 정말 굉장히 열의에 꽉 차있는 진보교육에 대한 신음이 있었다. 그래도 몇가지 법안에서 충돌된 것 이외에 나름대로 교육위가 결실을 맺은 경험이 있기 때문에 잘 아우르면서 해보되, 교육은 지금 걱정하셨듯이 정치적 이념에 휘둘리는 것 자체가 교육에서는 굉장히 그것을 위험시 한다. 원래 교육의 정치적 중립성, 전문성 이런 문제를 그런 가치를 여야 그리고 교육계 내에 진보 보수 좌우 모든 세력들이 공통적으로 인정해야 될 가치가 있기 때문에 그 가치에 대해서는 아마 의견이 일치될 것이다.

-교육부 장관과 사회부총리 중 어느 쪽에 더 무게두고 인선된 것 같다고 본인은 판단하는가.

△아마 둘다 굉장히 중요한 분야이기 때문에 어디를 선택했다고 보지는 않는다. 다각적이고 광범위한 일을 할수 있는 사람이 없나 찾은 걸로.

-사회부총리가 활동폭이 더 넓은데 그쪽에 맞춰진 것 아니냐.

△아직은. 나는 둘다 중요하다고 본다.

-전직 대표를 장관으로 임명한 것인데, 이렇게 되면 수평적 당청관계가 파괴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올 수 있는데.

△그 점을 저도 걱정했다. 그런데 사람은 직책에서 벗어나면 백의종군 하는 마음으로 임해야 한다. 특히 저는 자리나 신분 지위보다는 무슨 일을 하느냐를 굉장히 중요시 한다. 그렇기 때문에 그러한 어떤 상대적 비교를 하면 공무를 수행할 수 없다. 그래서 항상 충무공께서 말씀하셨듯이 그야말로 백의종군 마음으로 국민된 도리로서 공직자의 도리로서 무슨 일이든 한다 이런 마음으로 임하면 되지않을까 생각한다.

-인사청문회 통과 자신하는지.

△(웃음) 우리 나이쯤 되면 그런 것 자신한다 이렇게 얘기하는 사람이 없을텐데. 정치인이라는 것이 늘 투명한 생활해왔지 않느냐. 그래도 다들 알려진 부분에 대해서 얘기되지 않을까 하는 점에서는 솔직하게 해야지. 국민들이 저를 잘 아시니까. 제가 실수한 것이나 잘못한 것이 있으면 국민 앞에 솔직히 실수는 인정하고 사과할 것은 사과를 드리고 하면서 청문회에 임하려고 한다.

-교육계 현안인 전교조 법외노조 문제는 어떻게 보고있나.

△법적인 문제로 들어섰기 때문에 사법부의 판단을 존중하되 교육계의 여러가지 가치라든지 여러가지 교육계에서의 바라는 소망들이 있다. 그것들 잘 아울러서 해결을 봐야겠다 라고 지금은 일반적으로 생각하고 있다.

-시국선언 교사들 문제는 청문회에서 이런 질문들이 계속 나올텐데.

△구체적인 얘기는 청문회에서 대답하는 게 옳다고 본다.

-앞으로 어떻게 할 건가.

△청문회 준비할 거다. 그동안 제가 오랫동안 교육위에 있으면서 나름대로 교육을 보는 눈, 제가 체득한 바를 정리하면서 많은 전문가와 의견을 나누면서 준비하겠다.

-준비는 여기(국회 의원회관)에서 할 것인가.

△아마 다른 데가 있을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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