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前대통령 “김영란법, 변화된 환경 속 새로운 수요 창출”

  • 등록 2016-09-30 오후 4:48:10

    수정 2016-09-30 오후 4:48:10

[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이명박 전 대통령은 30일 ‘부정 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김영란법)에 대해 “변화된 환경 속에서 새로운 방식의 수요가 창출되리라 믿는다”고 밝혔다.

이 전 대통령은 이날 ‘이명박대통령기념재단’ 홈페이지에 올린 칼럼에서 “당장의 현실을 부정적으로 탄식하기보다 건전한 소비를 지속적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찾는 데 힘을 모아야 한다”며 이같이 기대했다.

이 전 대통령은 “초기에는 이해와 공감대가 부족해 과잉 반응이 나올 수 있으나 안정되면 합리적인 일 처리가 가능해지고 그간 느껴왔던 부담도 크게 줄 것”이라며 “경제 규모와 국민소득을 키우는 노력 이상으로 우리 사회를 공정하고 깨끗한 사회로 만들자는 분위기가 형성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김영란법 시행으로 우리는 또 한 번 역사의 한 페이지를 넘기게 됐다”면서 “변화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공감한다면 두려워하지 말고 실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영란법은 이 전 대통령이 발탁한 김영란 전 국민권익위원장의 입안으로 이 전 대통령 재임 당시인 2011년 6월 국무회의에서 법 제정 논의가 시작됐다.

이 전 대통령은 “5년 전 토론을 시작할 때나 법이 시행된 오늘이나 여전히 많은 이들이 법 시행이 가져올 부작용을 우려하나 그보다 훨씬 많은 사람이 새로운 변화가 가져올 긍정적 기여에 희망을 품고 있기에 우리 사회는 조금씩 전진하고 있다고 믿는다”고 했다.

이어 “변화에는 혼란과 고통이 따른다. 오랜 시간 관례화된 가치관을 바꾸기는 쉽지 않은 일”이라며 “해석과 세부 적용 사례에 이견이 있을 수 있고 예기치 못했던 문제 또한 발생할 것이나 이 역시 우리 사회가 성숙해 가는 과정으로 겪어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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