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여객선 침몰]'최후 탈출자' 김성묵 씨 고대 안산병원 도착

  • 등록 2014-04-17 오후 4:13:53

    수정 2014-04-17 오후 4:32:31

[이데일리 박보희 채상우 기자] ‘세월호’ 사고의 최후 탈출자로 알려진 김성묵(37) 씨가 17일 오후 3시 30분쯤 경기도 안산의 고려대 안산병원으로 후송됐다. 김 씨는 배 안에 남은 학생들을 구조하다 배가 침수되기 직전 빠져나왔다.

병원에 도착한 김 씨는 응급실로 옮겨지기 전 “물 속에 2시간 가량 있으면서 소금물을 한 컵 반 정도 마신 것 같다”며 “속이 미식거린다. 온 몸이 아프다”고 기자들의 질문에 답했다.

사업차 제주도로 향하던 김 씨는 지난 16일 오전 전남 진도 인근 해안에서 여객선이 침몰하는 사고를 당했다. 김 씨는 당시 4층 선실에 있다가 사고 후 도착한 구급대원을 발견하고 소화기 호수 줄 등을 이용해 학생들을 구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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