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딸 유린해줘” 글 인터넷에…프랑스서 '정신 나간' 판사 구속

  • 등록 2020-06-12 오후 7:28:26

    수정 2020-06-12 오후 7:28:26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프랑스의 50대 남성 판사가 인터넷 즉석 만남 사이트에 자신의 열두살 딸의 사진과 함께 ‘딸을 성적으로 유린해달라’는 글을 올렸다 구속됐다.

12일(현지시간) 르파리지앵 등 보도에 따르면 프랑스 중부 도시 디종(Dijon)의 50대 판사와 그의 부인이 지난 4일 구속됐다.

이 판사는 지난해 인터넷 즉석 만남 사이트에 ‘나의 아내, 12세 딸과 성관계를 할 사람을 찾는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게시글에 별 반응이 없자 그는 딸이 수영복을 입고 찍은 사진을 추가로 올리기도 했다.

누리꾼의 신고로 경찰에 붙잡힌 그는 “성적 환상을 충족시키려고만 했을 뿐 (딸에게) 실제 성행위를 하도록 할 생각은 없었다”고 주장했다.

한편 부인은 남편이 인터넷에 글과 사진을 올렸는지 몰랐다고 계속 부인했고, 곧 석방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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