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대담에는 김동희 필립스코리아 대표이사가 한국 대표로 나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같은 감염병 유행 상황에서 커넥티드 케어 솔루션의 역할에 대해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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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규모의 의료정보관리시스템 학회인 HIMSS(Healthcare Information Management Systems Society)는 7개의 아시아태평양 국가를 대상으로 디지털 대담 시리즈를 개최한다.
한국은 중국·싱가포르에 이은 세 번째 순서로 28일 오후 대담을 성료했다. 이날 대담의 한국 대표로 황희 분당서울대학교병원 교수와 김 대표가 발표를 진행했다. 알레시 교수는 두 연자에게 한국의 코로나19 대량 검사, 역학 조사를 비롯한 디지털 헬스 테크놀로지가 코로나19의 급속한 전파를 어떻게 막을 수 있었는지에 대한 소개를 부탁했다.
황 교수는 분당서울대병원이 정부와 협력해 정보통신기술을 적극 활용해 코로나19에 대응한 사례를 발표했다. 발표에서는 병원 내 감염을 예방한 6가지 전략 및 의료자원 활용을 위해 정부와 협력을 구축한 두 가지 전략에 대해 다뤘다.
김 대표는 커넥티드 케어 솔루션(Connected Care Solution)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의료진과 환자, 데이터와 디지털 기술을 연결하는 커넥티드 케어 솔루션은 코로나19 최전선에 있는 의료진의 감염과 번 아웃 위험을 줄이는 동시에 중증 환자 실시간 선별과 의료진 간의 협진을 지원하는 역할을 해내고 있다.
뿐만 아니라 코로나19 환자 치료의 최전선에 있는 의료진이 병원 내 또는 외부 협력병원의 전문 의료진과 원격으로 연결하여 음압병실 및 중환자실의 환자를 더욱 효과적으로 협진한 해외 사례와 함께 국내 병원의 임상통합관제센터, 위급환자 신속대응센터, 다수의 중환자실 환자를 한 곳에서 모니터링하는 센트럴 모니터링(Central Monitoring) 사례 등을 소개했다.
HIMSS 아시아태평양 디지털 대담 시리즈는 7개 국가별 대담과 마지막 피날레 대담을 포함해 총 8회에 걸쳐 화상회의 플랫폼인 줌(Zoom)에서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HIMSS 회원만 참여할 수 있으며 의료기관·정부 및 관계자들에게는 한시적으로 무료 멤버십을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