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프라이데이’ D-1…삼성·LG, 전자제품 고객몰이

  • 등록 2016-11-24 오후 3:58:57

    수정 2016-11-24 오후 3:58:57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미국 블랙 프라이데이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국내 전자제품 제조사도 연말 쇼핑 특수 고객 몰이에 한창이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미국 블랙프라이데이 전용 홈페이지를 열고 TV를 비롯한 가전제품과 노트북, 메모리카드 등 IT기기를 할인된 가격에 선보였다.

최신 제품도 블랙프라이데이 행사에 포함했다. 최근 미국에 출시한 스마트워치 ‘기어S3’를 50달러 할인된 299달러에 선보였다. 갤럭시S7 시리즈 구매시 행사가격으로 가상현실(VR) 헤드셋 ‘기어VR’을 함께 제공한다.

미국 세일에 맞춰 국내에서는 TV를 할인 판매한다. 옥션, 지마켓 등 온라인 쇼핑몰서 60인치 UHD TV를 53% 할인한 697.99달러(약 83만원)에 판매하며 55인치 풀HD TV는 72%나 할인해 내놓았다.

LG전자도 가전제품을 중심으로 세일에 동참한다. 아마존은 LG전자의 2016년형 65인치 곡면 4K UHD 스마트 올레드 TV를 53% 할인된 2797달러(약 330만원)에 판매중이다. 2016년형 55인치 평면 4K UHD 스마트 올레드 TV는 55% 할인된 1797달러(212만원)에 판매하고 있다. 상반기 출시한 전략폰 ‘LG G5’는 아마존, 뉴에그 등을 통해 400달러에 할인 판매되고 있다.

한편 애플도 블랙 프라이데이 세일을 홈페이지를 통해 알렸다. 어떤 제품이 할인 품목에 들어가는지는 25일 공개될 예정이다.

미국 최대 쇼핑시즌 블랙 프라이데이는 11월 마지막 금요일, 한국시간으로 25일 오후 2시부터 다음날 오후 5시까지 열린다.

전자업계 관계자는 “해외 직구몰을 통해 ‘손품’을 팔아야 하지만 스마트폰의 경우 언락(unlocked)폰을 훨씬 저렴하게 구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전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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