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식 유머?.."멀리서 평양냉면을, 멀다고 하면 안되갔구나"

  • 등록 2018-04-27 오전 10:51:12

    수정 2018-04-27 오전 11:30:10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 위원장이 27일 남북 정상회담에서 유머스러운 모습으로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남북 정상회담을 위해 판문점 군사분계선(MDL)에서 만난 문 대통령에게 북측으로 넘어올 것을 깜짝 제안했다.

밝은 표정의 김 위원장이 문 대통령과 서슴없이 대화하는 모습에 누리꾼은 “나이에 비해 여유있다”, “친숙하게 느껴진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1984년생인 김 위원장은 시종일관 여유있는 모습을 보였다.

문재인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27일 오전 2018 남북정상회담이 열리는 경기도 파주시 판문점에서 공식환영식을 마치고 대화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김 위원장은 문 대통령으로부터 판문점 평화의집 2층 회담장 벽에 걸린 ‘상팔담에서 본 금강산’ 그림에 대한 설명을 들은 뒤 취재진을 의식한 듯 “잘 연출됐습니까?”라고 말하며 웃어보였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7일 오전 판문점 평화의집 2층 회담장 테이블에 마주앉아 첫 남북정상회담을 하고있다. 문 대통령의 양 옆에는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과 서훈 국가정보 원장이, 김 위원장 양 옆에는 김여정 당중앙위원회 제1부부장과 김영철 당중앙위원회 부위원장이 앉았다 (사진공동취재단)
이어 회담 테이블에 문 대통령과 마주 앉아 “저녁에 만찬 이야기를 많이 하는데 어렵사리 평양에서 평양 냉면을 가져왔다. 대통령께서 편하게 멀리서 온 평양냉면을, (옆에 앉은 여동생 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을 바라보며)아니 멀다고 하면 안되갔구나”라며 “맛있게 드시면 좋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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