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림, 美 삼계탕 수출 개시.."올해 100만달러 목표"

수출 기념식 개최..42톤 선적
  • 등록 2014-07-31 오후 4:29:54

    수정 2014-07-31 오후 4:29:54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닭고기 전문기업 하림(136480)은 국내 축산업계 최초로 미국에 삼계탕 수출을 시작했다고 31일 밝혔다. 하림은 이날 전북 익산시 소재 본사에서 기념식을 갖고 성공적인 삼계탕 수출을 기원했다.

기념식에는 농림축산식품부,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정부관계자와 축산단체장 및 업계관계자, 김홍국 회장을 비롯한 하림 임직원 등이 참석했다.

기념식 행사에서는 우리나라 닭고기 사상 최초로 미국에서 판매되는 ‘하림 삼계탕’ 수출분 42.3t이 컨테이너 6개에 선적돼 하림 본사를 출발했다.

이 제품들은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위생검사를 마친 뒤 8월초 부산항을 출발, 15~25일 후 미 서부의 LA와 동부 뉴욕에 각각 도착할 예정이다. 이후 미 식품안전검사국(FSIS)의 현지 검사를 받는 절차를 마지막으로 소비자들에게 판매된다.

이번에 수출하는 삼계탕 제품은 상온에서 보관이 가능한 레토르트 제품(고향 삼계탕)과 냉동 보관하는 급속동결 제품(즉석 삼계탕) 2종이다. 도매업체 1곳과 대형 유통점을 운영하는 소매업체 1곳을 통해 개당 8.9달러에 미국 전역에서 판매될 계획이다.

하림은 올해 삼계탕 미국 수출 목표를 1백만달러로 세웠고 한인 거주지를 중심으로 우선 판매한다. 또 재미 중국 및 일본인 등 소비자 타깃을 점차 확대할 예정이다.

삼계탕 수출은 2004년 한국 정부가 미국에 수출 허용을 요청한지 10년만에 이뤄졌다. 미국 농무부는 지난 3월26일 미국으로 가금제품을 수출할 수 있는 국가 목록에 한국을 추가하는 내용의 법령 개정안을 공표해 5월27일 발효했다.

한미 당국은 수출검역위생증명서 서식과 제품 포장지의 표기사항 등 추가적인 잔여 절차에 대한 합의를 진행했고 지난 24일 모든 절차가 마무리돼 수출 삼계탕의 생산이 시작됐다.

하림 관계자는 “이번 삼계탕 수출은 까다롭기로 소문난 미 식품검역당국이 우리나라 닭고기 제품의 우수성과 안전성을 인정했다는 점에 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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