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념식에는 농림축산식품부,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정부관계자와 축산단체장 및 업계관계자, 김홍국 회장을 비롯한 하림 임직원 등이 참석했다.
이 제품들은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위생검사를 마친 뒤 8월초 부산항을 출발, 15~25일 후 미 서부의 LA와 동부 뉴욕에 각각 도착할 예정이다. 이후 미 식품안전검사국(FSIS)의 현지 검사를 받는 절차를 마지막으로 소비자들에게 판매된다.
하림은 올해 삼계탕 미국 수출 목표를 1백만달러로 세웠고 한인 거주지를 중심으로 우선 판매한다. 또 재미 중국 및 일본인 등 소비자 타깃을 점차 확대할 예정이다.
삼계탕 수출은 2004년 한국 정부가 미국에 수출 허용을 요청한지 10년만에 이뤄졌다. 미국 농무부는 지난 3월26일 미국으로 가금제품을 수출할 수 있는 국가 목록에 한국을 추가하는 내용의 법령 개정안을 공표해 5월27일 발효했다.
하림 관계자는 “이번 삼계탕 수출은 까다롭기로 소문난 미 식품검역당국이 우리나라 닭고기 제품의 우수성과 안전성을 인정했다는 점에 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