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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금남(禁男). 오로지 성인여성이라야 입장할 수 있는 남성 퍼포먼스 ‘치펜데일쇼’(Chippendales)가 오는 6월 다시 한국을 찾는다.
지난해 8월 서울 송파구 잠실 올림픽홀에서 동북아시아 처음으로 내한한 치펜데일쇼는 대한민국 공연 문화계에서 큰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19세 이상의 여성 관객을 타깃으로 해 무대 위에 등장한 근육질의 꽃남들이 섹시한 춤과 젠틀한 무대 매너로 여성관객의 마음을 흔들었다.
치펜데일쇼는 1979년 미국 LA의 기울어가던 클럽이 여성 관객을 위한 쇼를 기획하는 것에서 시작됐다. 첫 공연 후 큰 인기를 얻으며 뉴욕 등 미국 내 클럽은 물론 해외에서 러브콜을 받아왔다. 특히 라스베이거스에서는 지금까지 오픈런 공연 중이다. 영화 ‘풀몬티’는 이 공연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되어 영국 영화 사상 최다 관객을 모았고, 브로드웨이 뮤지컬로도 만들어졌다.
이번 공연은 오는 6월 14일부터 18일까지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에서 열린다. ‘잊지 못할 최고의 밤’(Best, Night, Ever)이라는 모토로 꾸며진다. 100여 개국 이상 투어 공연, 누적 관객수 1억여 명이란 숫자가 증명하듯 단순한 19금 스트립쇼를 넘는다. 하나의 브랜드로서 그 이름만으로도 명성과 퀄리티를 보장하기에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내한무대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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