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아파트 매매가, 5주째 제자리걸음

아파트 매매가 0.00% 보합, 전세값 0.01% 상승
  • 등록 2017-01-19 오후 2:00:00

    수정 2017-01-19 오후 2:00:00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전국 아파트 매맷값이 5주째 요지부동이다. 지난해 12월 미국의 금리 인상 이후 우리 주택담보대출 금리의 상승 압력이 거세지자 부동산을 둘러싼 투자심리도 얼어붙은 것으로 보인다.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자료:한국감정원)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 46주만에 하락

19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이달 셋째주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보합(0.00%)을, 전세값은 0.01% 상승했다.

특히 수도권 아파트값은 46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광명시와 의왕시 등 서울과 인접한 지역에서는 아파트값이 올랐지만 대규모 입주가 예정된 김포나 고양에서 아파트값이 내렸다. 이에 경기도 전체의 아파트 매맷값은 전주보다 0.02% 빠졌다. 인천 역시 0.01% 하락세였다.

서울은 보합을 유지했다. 대출금리 상승으로 서초구, 양천구가 전주보다 각각 0.09%, 0.04% 내린 가운데 금천구와 관악구 등에서 상승세를 보이며 서울시 전체의 아파트가격은 0.00% 움직였다.

지방의 아파트값은 전주보다 0.01% 상승했다. 신규공급의 부담이 이어지는 대구(-0.05%)나 경북(-0.08%), 충남(0.03%)은 하락세를 보였지만 부산(0.08%)이 지하철 다대선 수혜지역을 중심으로 오름세를 탔다. 제주도의 아파트값은 세시풍속인 ‘신구간’의 영향으로 지난주보다 0.28% 급등했다.

제주도는 음력 정월 초순을 전후로 이사하거나 집을 수리하는 신구간 풍습이 있는데 올해는 이달 25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일주일이다. 이때 이사를 하면 탈이 없다고 여겨 제주도의 이사 수요는 이때 집중된다.

시도별 아파트 전세가격지수 변동률(자료:한국감정원)
‘전세 유지하자’…전셋값은 0.01% 상승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0.01% 올랐다. 부동산 시장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자 일단 전세를 유지하려는 이들이 늘어나는 가운데 신규 공급이 집중되는 지역만 다소 하락했다.

서울에서는 종로구(0.06%), 서대문구(0.05%) 등의 전셋값이 올랐지만 신규 공급이 들어가는 성동구(0.05%)가 4주째 내림세를 이어갔다. 도봉구(-0.01%)와 중랑구(-0.02%)도 2012년 말 이후 49개월 만에 하락세였다. 이 지역들은 다른 지역보다 전셋값이 낮아 신혼부부들의 수요가 높지만 최근 전세거래가 뜸해졌다는 평가다.

수도권은 2년 8개월 만에 상승에서 보합으로 전환됐고 지방은 0.02% 상승하며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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