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진단키트 전문기업 신진메딕스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항원키트의 성능이 개선될 전망이다.
7일 신진메딕스 공식총판 퓨어네이처에 따르면 신진메딕스는 최근 질병관리본부가 진행한 코로나19 확진자로 검체 분양기관에 신진메딕스가 포함됐다. 질본은 코로나19 확진자로부터 검출한 검체 1700여건을 기업과 연구기관에 분양했다. 이중 30여개 기관 및 기업으로부터 신청받은 뒤 진단키트·장비개발 관련 바이오기업·기관 18곳을 선정했다.
| 신진메딕스 코로나19 진단키트. (사진= 신진메딕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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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메딕스는 이번 양성 검체 분양 선정으로 항원진단키트 성능개선을 기대해 국내허가를 준비하고 있다. 특히 항체진단키트는 미국 FDA(식품의약국)와 사전 긴급사용승인을 협의중이며 국내허가를 위한 임상평가를 앞두고 있다.
이외에도 신진메딕스의 RT-PCR 진단키트는 최근 폴란드 브로츠와프 병원 연구센터에서 시행한 임상평가에서 민감도 100%의 성능결과를 보였다.
한편 신진메딕스는 현재 코로나19 항체진단키트와 RT-PCR 진단키트, 핵산추출시약의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수출용 허가를 획득해 브라질, 인도, 인도네시아,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20여개의 국가와 수출계약을 완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