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마감]닷새만에 하락…1050선 턱걸이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10일 코스닥지수가 하락 마감했다. 전날까지 3거래일 연속 연고점을 기록하던 코스닥지수는 이날 1050선을 겨우 지켰다.

10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93포인트(0.75%) 하락한 1052.07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이날 1060선을 돌파하며 상승 출발했지만 하락 전환해 낙폭을 키워 장 중 한 때 1050선 아래로 떨어지기도 했다. 지난 4일부터 나흘 연속 상승세를 이어오다 이날 하락반전했다.

수급 주체별로는 개인이 3일 연속 순매수했고 기관과 외국인은 순매도했다. 개인은 2311억원을 사들였으나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088억원, 1050억원을 팔았다. 기관 가운데 투신은 343억, 연기금은 148억원을 순매수했다.

대다수 업종이 하락하는 가운데 섬유·의류, 의료·정밀기기, 제약은 강보합 마감했다. 반면 인터넷은 4%대로 하락폭이 컸다. 종이·목재, 오락문화, 비금속, 운송장비, 건설, 반도체, 통신방비, 금속, 기타제조, 음식료·담배, 방송서비스, 컴퓨터서비스 등도 일제히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는 0.18% 하락한 11만3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에코프로비엠(247540)도 0.16% 하락한 31만3100원이었다. 카카오게임즈(293490)는 1.33% 상승한 8만3700원에 거래됐다.

이밖에도 시총 10위권 종목들 가운데 펄어비스(263750)(0.14%) SK머티리얼즈(036490)(0.02%) 씨젠(096530)(1.13%)는 상승했다. 에이치엘비(028300)(-2.19%) 알테오젠(196170)(-3.41%) CJ ENM(035760)(-0.93%)은 약세였다.

개별종목별로는 푸드나무(290720)가 분기 최대 매출을 달성하며 상한가를 기록했다. 대정화금(120240)과 코데즈컴바인(047770)도 각각 20.85%, 19.59% 급등했다. 반면 아이텍(119830)과 카페24(042000)는 각각 16.08%, 13.68% 급락했다. 아즈텍WB(032080)도 11.38% 하락했다.

이날 거래량은 16억3988만1000주, 거래대금은 12조8113억9200만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1개를 포함해 339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1010개 종목이 하락했다. 70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