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가 랠리 이어가는 DMS 올라탈까?

지난달 6일 전저점 기록한 뒤로 주가 70% 상승
기관·외국인 동반 순매수
중국 LCD 설비 투자 수혜주
  • 등록 2017-01-20 오후 3:42:22

    수정 2017-01-20 오후 3:42:22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액정표시장치(LCD) 생산장비업체인 DMS(068790) 주가가 연일 신고가를 다시 쓰고 있다. 최근 중국 패널업체가 11세대 LCD 설비를 증설하는 투자를 늘리면서 DMS 실적이 좋아질 것이라는 기대가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다.

20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DMS 주가는 지난달 6일 단기 저점을 기록한 이후 한달 반 동안 최고 69.8%나 올랐다. 이날 주가는 장중 한때 1만1700원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이후 설 연휴를 앞두고 차익 실현을 위한 매도 물량이 몰리면서 내림세로 돌아섰다. 외국인과 기관투자가가 DMS 주식을 꾸준하게 매입했다. 외국인 보유 지분율은 2.54%에서 4.47%로 1.93%포인트 높아졌다. 기관 누적 순매수규모는 84만주를 넘어섰다. 기관은 최근 한달여 동안 DMS 투자로 12% 가까운 평가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최근 국내 주식시장에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장비주에 이어 LCD 장비주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중국에서 대규모 LCD 설비 투자를 진행하면서 국내 업체도 수혜를 보고 있다. 김양재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LCD 장비 업체 실적이 좋아지면서 투자심리도 빠르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기존 노후 설비를 폐쇄하고 신규 LCD 설비를 증설하는 투자 규모가 예상보다 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LCD 설비 투자가 늘어날 것으로 보는 이유는 수요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가전업체는 수익성을 높이려고 대형 프리미엄 TV 판매를 늘리려 하고 있다. 덕분에 TV 크기 경쟁이 이어지고 있고 대형 LCD 패널 재고를 늘리려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중국에서 투자를 늘렸을 때 DMS는 최대 수혜주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DMS는 지난 2013년 하반기에 제조 설비를 모두 중국으로 이전했다. 영업과 사후관리도 외주 업체에 맡기지 않고 직접하고 있다. 김병기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원가 경쟁력과 영업력을 바탕으로 중국 디스플레이 설비 투자에 따른 수혜를 기대한다”며 “내년까지 실적 개선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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