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 전 앵커는 이날 오후 “어제가 춘분이었다는데, 춘분의 날씨를 보고 그 해 농사가 잘 될지 어려울지 짐작했다고 한다. 날이 흐리고 눈, 비가 내릴수록 풍년이 든다는 믿음이 있었다한다. 세속대로면 올해 농사는 대풍작인 것”이라며 “어제는 제게도 의미있는 날이었다. 송파 을 당협위원회에 처음 인사드렸는데 상서로운 눈, 서설이 세차게 내렸던 만큼 좋은 성과 기대해본다”는 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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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 전 앵커는 지난 21일 뉴스1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이 ‘제2의 나경원 의원’, ‘홍준표 키즈’라고 불리는 것에 대해 “싫지 않다”고 밝혔다.
또 “홍 대표 체제에서 영입이 됐으니 그 표현이 나쁘다고 생각지 않는다”면서 “샤이보수로 불리는 지지자들이 주변에 많다. 한국당이 변화하고 있으니 민심도 그에 따라 움직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다 지난해 MBC 장기 파업 후 경영진이 교체되면서 파업에 참여했던 직원들이 대거 복귀하자 발령대기 상태였다가 최근 퇴사했다
퇴사하자마자 자유한국당에 입당한 배 전 앵커는 “언제까지 정치를 하게 될지 모르겠지만, ‘자유를 지키고자 한다’는 제 소신과 말이 중요한 것이었다고 훗날 평가받기 바란다”며 정치인으로서의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