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현진, SNS로 본격 정치행보 시동..."홍준표 키즈? 나쁘지 않아"

  • 등록 2018-03-22 오후 4:01:18

    수정 2018-03-22 오후 4:01:18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배현진 전 MBC 앵커가 22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활동을 시작하며 본격 자유한국당 송파을 조직위원장 행보에 나섰다.

배 전 앵커는 이날 오후 “어제가 춘분이었다는데, 춘분의 날씨를 보고 그 해 농사가 잘 될지 어려울지 짐작했다고 한다. 날이 흐리고 눈, 비가 내릴수록 풍년이 든다는 믿음이 있었다한다. 세속대로면 올해 농사는 대풍작인 것”이라며 “어제는 제게도 의미있는 날이었다. 송파 을 당협위원회에 처음 인사드렸는데 상서로운 눈, 서설이 세차게 내렸던 만큼 좋은 성과 기대해본다”는 글을 남겼다.

사진=배현진 페이스북
자유한국당은 지난 16일 배 전 앵커를 송파을 조직위원장으로 임명했다. 조직위원장은 해당 지역 국회의원 출마를 전제로 하는 만큼, 배 전 앵커는 송파을 재선거 후보로 사실상 전략공천된 것이다.

배 전 앵커는 지난 21일 뉴스1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이 ‘제2의 나경원 의원’, ‘홍준표 키즈’라고 불리는 것에 대해 “싫지 않다”고 밝혔다.

그는 “다만 나 의원께서는 의원 생활을 열심히 하시면서 성과로 보여준 게 많다. 저는 아직 시작 단계인 만큼 제 나름대로 당차게 해나가서 평가를 받겠다”고 말했다.

또 “홍 대표 체제에서 영입이 됐으니 그 표현이 나쁘다고 생각지 않는다”면서 “샤이보수로 불리는 지지자들이 주변에 많다. 한국당이 변화하고 있으니 민심도 그에 따라 움직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지난 2008년 MBC에 입사한 그는 2012년 공정 방송을 요구하는 노조 파업에 참여했으나 입장을 번복하며 제작에 복귀한 뒤 노조를 탈퇴하고 사측 편에 서면서, 2010년부터 2017년까지 MBC 간판 뉴스인 ‘뉴스데스크’를 진행했다.

그러다 지난해 MBC 장기 파업 후 경영진이 교체되면서 파업에 참여했던 직원들이 대거 복귀하자 발령대기 상태였다가 최근 퇴사했다

퇴사하자마자 자유한국당에 입당한 배 전 앵커는 “언제까지 정치를 하게 될지 모르겠지만, ‘자유를 지키고자 한다’는 제 소신과 말이 중요한 것이었다고 훗날 평가받기 바란다”며 정치인으로서의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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