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동 골목서 중국교포 흉기에 찔려 숨져…경찰 수사 나서

CCTV 분석 등 용의자 파악 중…30대男 추정
경찰 "범행동기 및 흉기 종류 등 조사 중"
  • 등록 2018-05-23 오후 2:10:43

    수정 2018-05-23 오후 2:10:43

서울 영등포경찰서 전경. (사진=이데일리 DB)
[이데일리 최정훈 권오석 기자] 서울 영등포구 대림동 인근에서 중국 교포가 흉기에 찔려 숨지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중국 교포 A(33)씨를 흉기를 휘두르고 달아난 30대 추정 남성 용의자를 추적 중이라고 2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2일 오후 9시 30분쯤 대림동 한 골목길에 흉기에 찔려 쓰려져 있었고 지나가던 행인이 119에 신고를 했다. A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급대에 의해 근처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을 거뒀다.

경찰 관계자는 “A씨의 가슴과 배에 흉기로 수차례 찔린 상처가 발견됐다”고 말했다. 목격자 진술에 따르면 A씨가 용의자와 대림동 인근 PC방에서 같이 나와 근처 골목길에서 다투다가 흉기에 찔린 것으로 파악됐다. 흉기는 아직 발견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용의자가 A씨의 지인일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고 살해 장소 부근에 있는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통해 용의자의 모습과 인적사항을 파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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