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드박스, '허위 폭로' 유튜버 하얀트리와 계약 해지

"피해 식당 정상영업 지원할 것"
  • 등록 2020-12-18 오후 9:00:40

    수정 2020-12-18 오후 9:00:40

(사진=유튜브 ‘하얀트리’ 영상 캡처)
[이데일리 윤기백 기자] 샌드박스네트워크가 허위 폭로영상으로 뭇매를 맞은 소속 유튜버 하얀트리와 계약을 해지하기로 했다.

대중채널네트워크(MCN) 기업 샌드박스는 18일 공식입장을 내고 “먼저 피해를 본 식당 대표님과 임직원분들의 고통에 깊이 공감하며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이어 “우리는 크리에이터 개개인의 사회적 책임과 윤리적인 콘텐츠 제작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한다. 오늘부로 하얀트리와의 계약을 해지하기로 했다”며 “하얀트리의 소속 기간 발생한 이번 사건에 대해서는 계약 해지 이후에도 문제 해결과 피해 식당의 정상적인 영업 활동을 위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구독자 69만명을 보유한 하얀트리는 대구의 한 무한리필 간장게장집을 방문한 영상을 자신의 채널에 공개, 리필한 게장에서 밥알이 나왔고 이를 직원에게 알렸으나 어떠한 해명도 듣지 못했다며 게장을 재사용하는 게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해당 식당의 평점을 테러하고 악플을 남기며 항의전화를 했다. 하지만 CCTV 등을 통해 확인한 결과, 하얀트리가 발견한 밥알은 본인이 게딱지에 밥을 비벼 먹을 때 들어간 밥알이었다.

하얀트리는 뒤늦게 사과했지만 식당의 피해를 돌이킬 수 없었다. 해당 식당 사장은 청와대 홈페이지 국민청원 게시판에 유튜버의 허위사실 방송으로 자영업자가 피해를 보지 않게 법과 제도를 만들어달라고 청원을 올려 많은 호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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