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CE신용평가는 16일 포스코(005490)의 장기 신용등급을 ‘AAA(부정적)’에서 ‘AA+(안정적)’으로 변경했다. 현대제철, 동국제강 등 경쟁사들이 시장에 진입하면서 우리나라 철강업계에서 유지돼 온 독점적인 경쟁 지위가 약화했고 글로벌 경제 성장률이 둔화하면서 건설, 조선 등 전방 수요가 부진한 데 따라 수급 여건이 나빠진 점 등이 이유다.
이런 요인들은 당장 개선되긴 어려운 구조적인 것으로 앞으로 수익창출 능력을 회복하는 데는 오랜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포스코는 작년 경영진이 바뀌면서 포스코특수강 매각 등 계열사 구조조정을 진행하고 있지만 재무구조가 빠르게 개선되지 않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점도 신용등급 하향에 영향을 미쳤다.
NICE신평의 등급 하향으로 국내 신용평가사 3사 중 포스코의 신용등급을 ‘AAA’로 유지하고 있는 곳은 한국신용평가가 유일하다. 한국기업평가는 지난해 6월 이미 신용등급을 ‘AA+’로 내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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