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지스, 김용택 시인 초청 북콘서트 개최

헤지스 1월 김용택 북토크 이벤트 포스터(사진=LF)

[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LF의 패션 브랜드 헤지스(HAZZYS)가 오는 섬진강’ 연작시로 유명한 김용택 시인과 함께하는 북콘서트를 연다.

헤지스는 오는 9일 저녁 7시 30분 명동 플래그십 스토어 ‘스페이스 H’ 1층에서 시인 김용택을 초청해 북토크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북토크는 헤지스와 출판사 문학동네가 협업해 진행하는 17번째 행사다.

북토크는 김용택 시인의 아름다운 문장을 담은 신작 산문집 ‘나는 당신이 어떤 사람인지 알면, 좋겠어요’와 관련한 강연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작품에서 강조하는 일상의 소중함에 대해 작가와 자유롭게 대화하는 시간도 마련했다.

김용택 시인은 1982년 시 ‘섬진강1’을 발표하며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농촌의 삶과 농민들의 모습을 절제된 언어로 형상화하며 독보적인 작품세계를 구축해왔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시집 ‘섬진강’, ‘맑은 날’과 산문집 ‘김용택의 섬진강 이야기’, 동시집 ‘콩, 너는 죽었다’ 등 다양한 작품을 냈으며 김수영문학상, 소월시문학상, 윤동주상 문학대상 등을 수상했다.

헤지스는 지난 2018년 11월 브랜드의 콘셉트를 오감으로 체험하는 공간 스페이스 H를 열었다. 스페이스 H 1층은 책과 커피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문학동네와 협업을 통해 구성했다. 또한 매월 특색 있는 저명한 작가들을 초청해 다채로운 책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한편 김용택 시인의 북토크 사전 신청 모집은 6일 헤지스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진행한다. 당첨자는 1월 7일 개별적으로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