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재수생' 포시에스, 공모 흥행

  • 등록 2015-02-03 오후 5:25:44

    수정 2015-02-03 오후 5:25:44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재수’ 끝에 코스닥 시장에 상장하는 소프트웨어 개발업체 포시에스가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공모주 청약을 마쳤다. 기업인수목적회사(스팩)를 제외하고 일반 공모 기업 중 새해 처음으로 신규상장하면서 투자자들의 이목을 끌었다는 평가다.

3일 동부증권은 2~3일 이틀간 진행된 포시에스의 일반공모 청약 경쟁률이 1162.832대 1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26만주 배정에 총 3억233만6310주 신청이 들어왔으며 증거금으로 1조3756억3021만500원이 유입됐다.

주관사 동부증권(016610) 관계자는 “지난해 삼성SDS, 제일모직 상장 이후 일반 투자자들의 공모주 청약에 대한 관심이 예전보다 높아졌다”며 “특히 새해 처음 상장하는 회사다 보니 포시에스에 많은 인원이 몰린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또 “배정 주식수가 상대적으로 적어서 경쟁률이 높게 나타난 효과도 있는 것 같다”고 해석했다.

포시에스의 경쟁률은 1000명을 넘겼지만 자세히 뜯어 보면 배정 물량이 26만주로 적은 편이다.

지난달 ‘슈퍼 공모주 데이’에 청약을 진행한 업체 중 하이셈(200470)은 87만여주를 모집했으며 국일신동(060480)(약 60만주), 아스트(067390)(약 57만주), NEW(160550)(약 41만주), 오킨스전자(080580)(약 36만주) 등도 포시에스보다 배정 물량이 많았다.

포시에스는 지난 2002년 코스닥시장에 상장했다가 2008년 우회상장을 추진하던 ‘미리넷’에 경영권을 매각했다. 이후 미리넷은 경영악화로 상장 폐지됐고, 미리넷 자회사로 있던 포시에스 지분을 전 경영진이 다시 취득했다.

지난달 29일 상장을 목표로 금융감독원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했지만 정정요구를 받으면서 상장이 연기됐다. 재수를 거치는 우여곡절을 겪으며 오는 11일 코스닥에 입성하게 됐다. 공모가는 91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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