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V30’ 첫 반응 뜨겁다…‘가격이 관건’

  • 등록 2017-09-04 오후 3:26:11

    수정 2017-09-04 오후 5:31:35

조준호 LG전자 MC사업본부장 사장이 8월31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LG V30’을 공개하고 있다.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LG전자(066570) 전략 스마트폰 ‘V30’가 지난주 베일을 벗은 후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 내고 있다. V30는 독일 베를린에서 1일 개막한 IT 전시회 ‘IFA 2017’에서 첫선을 보였다.

3일(현지시간) 모바일 전문매체 GSM아레나가 ‘IFA 2017’ 기간 중 공개된 스마트폰 4종을 대상으로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V30는 74%로 압도적인 1위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조사에는 약 7000여명이 참여했다. 소니 ‘엑스페리아 XZ1 컴팩트’가 11%로 2위를 차지했으며 소니 ‘엑스페리아 XZ1’(10%), 모토로라 ‘모토X4’(5%)이 뒤를 이었다.

지난달 23일 미국 뉴욕에서 선보인 삼성 ‘갤럭시노트8’이 빠진 조사이지만 세계 스마트폰 시장점유율 5위권 밖의 브랜드들 중에서는 압도적인 선호도를 나타내고 있는 것이다.

LG V30는 스마트폰 최초로 조리개값 ‘F1.6’의 크리스탈 클리어 렌즈와 120° 저왜곡 광각을 구현한 차세대 듀얼 카메라, 영화 같은 영상을 찍을 수 있는 ‘시네 비디오’ 모드 등을 채택했다. LG 프리미엄폰 중에서는 최초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품어 화질을 개선했다.

또한 모바일 전문 매체 폰아레나가 최근 3000여명을 대상으로 ‘LG V30이 맘에 드십니까’라는 온라인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그렇다’고 답한 응답자가 86.4%를 나타내기도 했다. ‘글쎄’라고 답한 응답자는 13.6%였다. 전작 ‘V20’보다 호의적인 반응이다. 이 매체는 작년 V20 공개 후 같은 조사를 진행했는데, 제품에 대해 긍정적으로 답한 응답자는 62.5%였다.

가격에 관심이 쏠린다. LG전자는 V30의 국내 출시일을 이달 21일로 잡았다. 스마트폰 1위 삼성의 ‘갤럭시노트8’와 같은 날 시장에 풀린다. 업계에서는 V30의 가격이 흥행 여부를 좌우할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미국 일부 이통사에서는 V30를 749.99달러(약 84만8000원)에 사전 예약받고 있다. 이 정도 수준에서 가격이 책정된다면 100만원을 웃돌 것으로 확정된 갤럭시노트8 대비 시장에서 가격 이점을 누릴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가격 차이를 보면 작년 ‘갤럭시노트7(98만8900원)’과 ‘V20(89만9800원)’보다 갤럭시노트8과 V30가 더 많이 날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미국에서 갤럭시노트8의 64GB 용량 모델 출고가가 950달러(약 107만원) 수준으로 책정되고 있다.

전자업계 관계자는 “LG 스마트폰이 그간 미지근한 반응에도 프리미엄급 가격대를 고집해 외면받았던 측면이 있었다”면서 “V30의 초기 반응이 호의적인 만큼 소비자가 합리적이라고 느낄 수준의 가격으로 선보인다면 좋은 분위기를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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