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현, 탄핵 부결 예언…“성공하면 내 손에 장 지지겠다”

30일 의총 직후 “비대위 구성과 관계없이 12월 21일 사퇴”
  • 등록 2016-11-30 오후 2:44:10

    수정 2016-11-30 오후 2:44:10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가 3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굳은 표정으로 자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는 30일 야3당이 박근혜 대통령 임기단축 협상 없이 예정대로 탄핵을 추진키로 한 것과 관련, 탄핵 부결을 장담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새누리당 의원총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그 사람들은 실천못할 이야기를 계속해 왔다. 손에 장 지지지로 내기를 할까”라면서 “탄핵하자. 만약에 그 사람들이 성공하면 내가 뜨거운 장에 손을 지지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특히 “야당이 국민 앞에 실현 못할 거짓말을 많이 했다”면서 거국내각 구성과 국회 추천총리 무산 등을 꼬집었다.

아울러 본인의 거취와 관련해서는 “12월 21일은 비대위 구성 여부와 관계없이 무조건 물러난다”면서도 “그 안에 가급적 비대위를 구성하고 21일 넘어도 비대위를 추천 못하고 한다면 어쩔 수 없다. 원내대표에게 권한대행을 지명하고 사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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