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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날 대비 1.43%(32.12포인트) 내린 2213.77에 마감했다. 보합권에서 출발한 이날 지수는 장 초반 강한 혼조세를 보이다가 오후 들어 낙폭을 키웠다. 미국 통신위원장이 차이나모바일 미국 진출 승인을 거부하면서 미·중 무역협상 우려가 재차 제기됐고, 유럽연합(EU)이 200억 달러에 달하는 미국 제품에 대한 보복관세 리스트를 발표하면서 미-EU간 무역분쟁 우려까지 높아진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수급 별로는 개인이 2904억원을 사들였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493억원, 1522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외국인이 순매도세로 전환한 건 6거래일 만이다. 기관 중에서는 보험(-112억원), 금융투자(-313억원), 은행(-21억원) 등이 매도 우위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대부분 하락했다. 삼성전자(005930)가 3%대 넘게 하락했고,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와 셀트리온(068270)이 2%대 하락폭을 보이며 큰 폭으로 내렸다. 삼성물산(028260) LG생활건강(051900) NAVER(035420) SK하이닉스(000660) SK텔레콤(017670) 등은 1%대 하락마감했다. 신한지주(055550) KB금융(105560) POSCO(005490) LG화학(051910) 등은 1% 미만으로 내렸다. 반면 현대차(005380)는 2%대, 현대모비스(012330)는 1%대 상승 마감하며 견조한 모습을 보였다.
이날 거래량은 5억 574만주, 거래대금은 5조9397억원이다. 상한가 3종목을 포함해 172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종목을 포함해 672종목이 내렸다. 48종목이 보합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