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마감] 2640선 하락…외국인 매도세 지속, 낙폭키워

3월 FOMC 앞두고 경계심 확대…외국인 수급 부정적
대부분 업종 하락…中 오미크론 확대에 화장품·의류 ↓
시총상위주 혼조…셀트리온 4% ↑·LG엔솔은 7% ↓
  • 등록 2022-03-14 오후 3:46:32

    수정 2022-03-14 오후 3:46:32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14일 코스피 지수가 2640선에서 하락 마감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가 장기화될 수 있다는 전망으로 인해 투자자들의 투자 심리에도 영향을 주는 것으로 풀이된다. 서방 국가들의 러시아 제재로 인해 러시아 채무불이행(디폴트) 우려도 커지고 있다. 외국인 매도세가 진정이 안 되면서 낙폭을 키웠다.

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59%(15.63포인트) 하락한 2645.65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2654.93으로 전 거래일(2661.28)보다 6.35포인트(0.24%) 하락 출발했다.

코스피지수는 장중 한때 2640선 아래로 떨어지며 낙폭을 키웠다. 오는 15~16일 열리는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경계감이 확대됐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소비 심리지수가 높은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2011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소비 둔화 우려가 높아졌다. 이는 외국인 수급에 부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한다”며 “한국 증시는 외국인 수급 불안으로 변동성 확대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이 동반 사자세를 기록했다. 개인은 6256억원어치, 기관은 43억원어치를 사들였다. 개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수에도 지수를 끌어올리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외국인은 6379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기관 중에서 연기금등(816억원), 보험(225억원), 기타법인(90억원) 순으로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사진=대신증권 HTS
업종별로 보면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 마감했다. 섬유·의복이 7% 이상 떨어졌다. 중국 오미크론 급증 소식에 중국 소비재주인 화장품, 의류 등이 낙폭을 키웠다. 이어 화학이 2% 이상 밀렸고 운송장비, 비금속광물, 유통업, 음식료품, 제조업 등이 1% 이상 하락했다. 전기가스업, 건설업, 종이·목재, 전기·전자 등은 1% 미만 소폭 하락해 거래를 마쳤다. 이에 반해 통신업이 3% 이상 올랐고, 철강·금속, 운수창고, 은행 등이 1% 이상 상승 마감했다. 보험, 의약품, 기계 등은 1% 미만 소폭 상승해 거래를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를 기록했다. 셀트리온(068270)이 4% 이상 강세를 기록했다. 셀트리온은 지난 11일 금융위원회 증권선물위원회에서 회계기준 위반에 고의성이 없었다고 판단하면서 불확실성해소에 따라 주가가 상승했다. 이어 삼성SDI(006400)가 2% 이상 오름세를 기록했고, 카카오(035720)카카오뱅크(323410), 포스코(00549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KB금융(105560) 등이 1% 이상 올랐다. 삼성전자(005930)는 전거래일 대비 0.29% 오르며 주가 7만원대를 사수했다.

이에 반해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7% 이상 밀렸다. LG에너지솔루션은 코스피200에 새로 편입되면서 공매도가 가능해지자 주가가 밀렸다.

LG화학(051910)이 3% 이상 하락했고, 현대차(005380)기아(000270)도 1~2% 약세를 기록하며 거래를 마쳤다. 우크라이나 사태 여파로 인해 양극재에 쓰이는 니켈 등 원자재 가격이 급등하면서 2차전지 기업의 주가가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

이날 코스피 시장 거래량은 6억2879만2000주, 거래대금은 11조8797억원을 기록했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상한가 없이 253개 종목이 상승 마감했다. 하한가 없이 617개 종목이 내렸고, 58개 종목은 보합권에서 장을 마쳤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임지연, 아슬아슬한 의상
  • 멧갈라 찢은 제니
  • 깜짝 놀란 눈
  • "내가 몸짱"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