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59%(15.63포인트) 하락한 2645.65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2654.93으로 전 거래일(2661.28)보다 6.35포인트(0.24%) 하락 출발했다.
코스피지수는 장중 한때 2640선 아래로 떨어지며 낙폭을 키웠다. 오는 15~16일 열리는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경계감이 확대됐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소비 심리지수가 높은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2011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소비 둔화 우려가 높아졌다. 이는 외국인 수급에 부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한다”며 “한국 증시는 외국인 수급 불안으로 변동성 확대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외국인은 6379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기관 중에서 연기금등(816억원), 보험(225억원), 기타법인(90억원) 순으로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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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를 기록했다. 셀트리온(068270)이 4% 이상 강세를 기록했다. 셀트리온은 지난 11일 금융위원회 증권선물위원회에서 회계기준 위반에 고의성이 없었다고 판단하면서 불확실성해소에 따라 주가가 상승했다. 이어 삼성SDI(006400)가 2% 이상 오름세를 기록했고, 카카오(035720)와 카카오뱅크(323410), 포스코(00549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KB금융(105560) 등이 1% 이상 올랐다. 삼성전자(005930)는 전거래일 대비 0.29% 오르며 주가 7만원대를 사수했다.
LG화학(051910)이 3% 이상 하락했고, 현대차(005380)와 기아(000270)도 1~2% 약세를 기록하며 거래를 마쳤다. 우크라이나 사태 여파로 인해 양극재에 쓰이는 니켈 등 원자재 가격이 급등하면서 2차전지 기업의 주가가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
이날 코스피 시장 거래량은 6억2879만2000주, 거래대금은 11조8797억원을 기록했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상한가 없이 253개 종목이 상승 마감했다. 하한가 없이 617개 종목이 내렸고, 58개 종목은 보합권에서 장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