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카, SK·베인캐피탈서 650억 유치..'온디맨드 플랫폼' 성장계획

SK, 590억 투자해 지분 20% 확보
온디맨드 플랫폼 위한 인수·투자 확대..해외진출도 검토
  • 등록 2015-11-24 오후 3:48:43

    수정 2015-11-24 오후 3:50:10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카셰어링 업체 쏘카는 대기업인 SK㈜와 사모펀드인 베인 캐피탈 등으로부터 총 650억원의 대규모 투자유치를 받았다고 24일 밝혔다.

SK와 베인 캐피탈은 각각 590억원과 60억원의 자금을 투자했다. SK는 신주발행을 통한 유상증자에서 보통주 인수 형태로 투자에 참여해 쏘카 지분 20%를 얻게 됐다.

쏘카는 이에 대해 많은 투자후보 중 SK를 최적의 파트너로 평가했다고 전했다. 쏘카는 SK가 주유소와 멤버십 등 카셰어링 사업에 활용할 수 있는 유무형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어 상호 협력하면
쏘카 로고.
단기간에 경쟁력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쏘카는 지난해 10월 베인 캐피탈을 통해 180억원 규모의 초기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쏘카는 이를 바탕으로 차량과 주차장 인프라를 공격적으로 확대하고 편도 카셰어링 등 신규 서비스에 투자해 국내 1위 카셰어링 업체로 발돋움했다.

1년 사이 쏘카 운영차량은 1400대에서 3200대로, 이용거점은 전국 800곳에서 1800곳으로 각각 늘었다. 회원은 30만명에서 130만명으로 급증했다.

쏘카는 이번에 유치한 자금으로는 국내 대표적인 온디맨드 모빌리티(On-demand Mobility) 플랫폼으로서 성장기반을 다지겠다는 계획이다. 전국 어디에서든 10분 안에 쏘카존에 닿을 수 있도록 카셰어링 인프라를 마련하고 편도 서비스와 법인 카셰어링 등을 확대해 자동차 기반의 O2O 공유경제 플랫폼으로 성장하는 데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쏘카는 아울러 온디맨드 플랫폼을 위한 공격적인 인수와 투자를 확대하고 해외진출도 검토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김지만 쏘카 대표는 “세계적으로 자동차의 소프트웨어화가 급격히 진행되는 가운데 구글과 우버, 테슬라를 주축으로 한 자율주행과 온디맨드 모빌리티 시대가 점점 가까워지고 있다”며 “쏘카는 새로운 모빌리티 시대에 부합하는 이용자 커뮤니티 구축역량을 갖추고 있고 이들을 가장 잘 이해하는 키 플레이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쏘카는 SK와 베인 캐피탈의 이번 투자로 기존 최대주주 지위나 경영권 등에 변화는 없다고 밝혔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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