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나마 정부, IMO 사무총장 선거 "韓 공식 지지"

  • 등록 2015-06-24 오후 9:04:08

    수정 2015-06-24 오후 9:08:07

루벤 아로세메나 주한 파나마대사가 24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임기택 후보에 대한 공식 지지를 선언하고 있다. 사진=성문재 기자.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파나마 정부가 국제해사기구(IMO) 사무총장 선거에 출마한 임기택 부산항만공사 사장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파나마는 지난해 말 기준 전 세계 상선의 20%(9000여척)가 등록돼 있는 최대 해운국이다.

루벤 아로세메나 주한 파나마대사는 24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임기택 후보에 대한 공식 지지를 선언했다.

같은 시간 파나마 현지에서도 호르헤 바라캇 파나마해운항만청 청장이 주파나마 한국대사관의 조병립 대사를 방문해 임기택 후보 지지 입장을 전했다. 오는 30일 실제 선거가 치러질 영국 런던에서는 다니엘 파브레가 주영국 파나마대사가 현지 언론을 통해 한국을 지지하고 나섰다.

코지 세키미츠 현 사무총장 임기는 내년 1월에 종료된다. 이에 따라 오는 29일부터 닷새간 열리는 IMO 이사회 기간에 40개 이사국의 비밀투표로 차기 사무총장을 선출할 예정이다.

임기택 후보가 IMO 차기 사무총장으로 선출될 경우 대한민국의 위상 강화 및 이미지 제고에 기여할 수 있다. 또 우리 해양산업의 국제적 입지를 강화하고 한단계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선거에는 임기택 사장 외 5명의 후보가 출마했다. 가장 강력한 후보로 평가받는 안드레아스 노르드세쓰 덴마크 해사청장은 IMO 기여도가 높은 북유럽 출신이라는 점이 강점이지만 IMO 활동이 많지 않아 능력 검증이 필요하다. 필리핀 해사산업청의 막스 메히아 청장은 세계해사대학 교수 출신으로 간접적 인맥이 있지만 IMO에서는 생소한 인물로 꼽힌다.

크리소스토모우 사이프러스 해양청 상선국장은 IMSO 총회 의장 등을 역임하며 IMO 업무에 정통하지만 편의치적국 후보로서 개인적 평판이 낮다. 케냐 출신의 국제해사기구 신두는 IMO 내에서 고위직이 아닐 뿐더러 국가 세력 및 개인적 지명도가 약하다.

러시아의 비탈리 클루에프 아태지역 항만국통제 의장은 항만국통제위원회 활동은 활발했지만 IMO에서는 활동이 없었고 비사교적이라 지명도가 낮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는 김영석 해양수산부 차관, 유대종 외교부 국제기구 국장, 박범식 한국선급 회장, 김영무 한국선주협회 전무 등이 참석해 파나마 정부의 공식 지지선언을 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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