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구 장관 "北 무수단 고각 발사, 사드로 요격 가능"

출입기자 간담회서 사드로 무수단 미사일 요격 가능 평가
요격 가능 미사일 속도 마하 14~15, 무수단 이 범위 내 있어
北 무수단 추가 발사 할 듯, ICBM 및 SLBM 등 도발 가능성
"킬 체인과 한국형미사일방어체계로 최악에 대비해야"
  • 등록 2016-06-24 오후 5:02:21

    수정 2016-06-24 오후 5:02:21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한민구 국방부 장관은 지난 22일 북한이 발사한 ‘무수단’ 중거리 탄도 미사일(북한명 화성-10)을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인 사드(THAAD)로 요격 가능하다고 밝혔다.

한 장과은 24일 출입기자들과 만나 북한 무수단 미사일을 사드로 요격 가능한지에 대해 “확인할 사항”이라면서도 “요격 가능한 것으로 평가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한민구 장관 [국방부 제공]
사드의 요격 가능한 적 미사일의 속도는 마하 14~15 정도다. 이번에 북한이 고각으로 발사한 무수단 미사일은 사드 요격 범위인 40~150Km 내에서 요격 가능 속도로 떨어졌다는 것이다.

무수단 미사일은 사거리는 3000~4000㎞로 괌 미군기지가 타격권이다. 하지만 지난 22일 시험발사에서 고각 사격을 통해 사거리를 400㎞로 줄이면서 남한에도 타격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북한이 이번에 미사일을 발사한 원산에서 서울까지의 거리는 400여㎞다. 사드가 북한 미사일에 효과적이라는 분석이다.

한 장관은 이번 북한의 무수단 미사일 시험발사가 “엔진성능과 최대 비행능력 검증을 목표로 한 것 아니었겠느냐”며 “그 두 부분은 기술적 진전이 있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그는 “북한이 2007년부터 무수단 미사일을 실전 배치해왔다고 판단하고 대응해 왔다”면서 “성공이냐 실패냐에 일희일비할 상황은 아니며 미사일 시설 선제 타격 체계인 ‘킬체인’과 한국형미사일방어체계(KAMD)를 통해 최악을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한 장관은 무수단 미사일 추가 발사 가능성에 대해 “5번 실패했다가 한 번 목적을 달성했다면 안전성을 확인하기 위해 추가 발사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또한 한 장관은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인) KN-08과 KN-14를 개발 중이기 때문에 시험발사가 가능하고,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도 수중발사에 성공했다고 선전하지만 전체 과정의 일부만 기술적 진전을 본 것이니 추가 발사할 가능성은 남아있다”고 말했다. 핵실험 가능성 역시 “항상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빠빠 빨간맛~♬
  • 이부진, 장미란과 '호호'
  • 홈런 신기록
  • 그림 같은 티샷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