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회찬 의원 붙잡고 막걸리 더 마셨어야 하는데"...李총리, 빈소 조문

  • 등록 2018-07-26 오후 1:58:09

    수정 2018-07-26 오후 1:58:09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6박 8일간의 케냐·탄자니아·오만 3개국 아프리카·중동 순방 일정을 마치고 돌아온 이낙연 국무총리가 26일 오후 고(故)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의 빈소를 찾았다.

이 총리는 이날 서울 세브란스병원에 마련된 고인의 빈소를 찾아 조문하고 정의당의 이정미 대표와 심상정 의원 등을 위로했다.

26일 고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 빈소를 찾은 이낙연 국무총리(사진=연합뉴스)
이후 이 총리는 페이스북을 통해 “노회찬 의원께 고별인사를 드렸다. 저희는 노 의원께 빚을 졌다. 노 의원께서 꿈꾸신 정치를 흉내내지도 못했다. 노 의원의 매너에 스민 인간에 대한 배려에 응답하지 못했다. 고 의원의 익살에 감춰진 고독을 알지 못했다”는 글을 남겼다.

이어 “몇 달 전 노 의원을 붙잡고 막걸리 몇 잔 더 마셨어야 했는데, 그것도 못했다”고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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