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처 출범]③차장부터 검사까지…정상 가동에 '2개월'

이르면 21일부터 차장 인선, 인사위 구성 착수
실질적 수사 지휘할 차장엔 검찰·비검찰 모두 염두
검사 인선에선 현직 검사 배제
  • 등록 2021-01-21 오후 3:12:00

    수정 2021-01-21 오후 3:12:00

[이데일리 이성웅 기자] 25년간의 고비를 넘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출범했지만 아직 온전한 모습을 갖추진 못했다. 차장 인선부터 검사 선발까지 마무리되려면 최소 두 달의 시간이 필요할 전망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21일 오전 청와대에서 김진욱 초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1일 법조계에 따르면 공수처는 이르면 출범 당일인 이날부터 타 부처에서 인력을 지원받아 차장 인선과 인사위원회 구성에 들어간다.

당면 과제는 차장 인선이다. 김진욱 초대 공수처장은 판사 출신으로 직전까지 헌법재판소 헌법연구관을 지냈다. 이 때문에 문재인 대통령이 김 처장을 지명한 직후부터 고위공직자 비리를 수사하기엔 수사 경험이 미천하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이 때문에 실질적으로 수사를 지휘할 경험 많은 차장들이 필수적이다.

김 처장은 지난 19일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차장으로 검찰·비검찰 출신 모두에 가능성을 열어뒀다는 입장을 표명한 바 있다. 차장은 김 처장이 제청해 대통령이 임명하게 된다.

김 처장은 인사위원회 구성에 길면 3주까지도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 인사위원회는 처장과 차장은 물론 여야 추천 위원 각 2명 등 총 7명으로 구성된다.

일선 현장에서 수사를 맡을 검사와 수사관 선발이 마지막 고비다. 김 처장은 청문회에서 특히 현직 검사를 파견받지 않겠다고 공언했다. ‘친정 식구’가 조사 대상이 될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다.

검사와 수사관는 공모와 면접을 통해 선발할 계획이다. 예상 규모는 검사 23명, 수사관 30명 내외다. 일차적으로 김 처장이 검사를 선발하면 인사위원회에서 재적 과반수 찬성을 조건으로 최종 선발하게 된다.

김 처장은 청문회에서 인선 과정이 모두 끝나려면 적어도 두 달은 걸릴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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