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EU 탈퇴]삼성·LG 등 전자업계 "소비위축 판매 악영향 우려"

  • 등록 2016-06-24 오후 5:14:46

    수정 2016-06-24 오후 5:14:46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영국이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를 선택하면서 국내 전자업계는 유럽발 경기 침체를 우려했다.

24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005930), LG전자(066570) 등은 브렉시트에 따른 외환·금융시장 불안이 경기침체로 이어져 유럽 현지의 소비위축으로 이어질 가능성에 긴장하는 모습이다.

영국을 비롯한 현지 영업 악화로 유럽지역의 전반적인 판매가 감소하고, 유로화 가치 하락으로 원화 가치가 올라갈 경우 수출에도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전자업계 관계자는 “영국의 EU 탈퇴로 인해 글로벌 경기침체가 예상됨에 따라 소비심리 위축으로 가전시장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향후 업계에 미칠 영향을 면밀히 검토해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다른 관계자는 “최근 유럽경기가 좋아지고 있었는데 브렉시트가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삼성전자와 LG전자 모두 영국 내에 별도의 생산공장을 보유하고 있지 않아 직접적인 타격은 없을 것이란 분석이다.

실제 삼성전자는 폴란드에 생활가전, 헝가리와 슬로바키아에 TV 공장을 두고 있다. LG전자도 폴란드에 가전 생산기지를 갖추고 있다. 여기에 휴대폰, 전자기기 부품 등은 한-EU FTA(자유무역협정)와 관계없이 ITA(정보기술협정)에 따라 영국으로 무관세 수출되고 있어 당장 현지 판매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전자업계 관계자는 “영국의 EU 탈퇴로 관세가 생기면 가격경쟁력 측면에서 판매에는 부정적”이라며 “하지만 특정 기업에만 국한되는 문제가 아닌 경쟁사들도 모두 같은 상황이라는 점에서 향후 영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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