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유용 성폭행 의혹' 유도코치, 두 차례 검찰 출석…혐의 不인정

  • 등록 2019-02-20 오후 3:59:21

    수정 2019-02-26 오후 6:49:24

전 유도선수 신유용씨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김은총 기자] 전 유도선수 신유용(24)씨를 고교시절부터 성폭행한 의혹을 받고 있는 전 유도코치가 최근 두 차례의 검찰 소환 조사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20일 전주지검 군산지청에 따르면 전 유도코치 A(35)씨는 지난 14일과 17일 아동·청소년의 성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았다.

신씨의 고발 내용에 따르면 A씨는 전북 고창의 영선고등학교 유도부 코치로 근무하며 2011년부터 2015년까지 약 20차례에 걸쳐 신씨를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과정에서 A씨는 신씨와의 성관계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신씨와 교제했었다’는 취지로 혐의를 전면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해당 사건은 익산경찰서가 지난해 7월 불기소 의견을 달아 검찰에 송치했지만 군산지청은 ‘석연치 않은 부분이 많다’며 사건을 직접 수사하고 있다.

검찰은 지난달 21일 익산시에 있는 A씨의 자택을 압수수색해 핸드폰, 태블릿 등을 압수해 디지털 포렌식 분석을 진행했으며 23일 신씨에 대한 소환 조사를 마쳤다.

양측의 주장이 엇갈리고 있는 만큼 A씨에 대한 추가 소환 조사도 고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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