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스마트폰 9분기 연속 적자…‘마케팅비가 너무 커’

  • 등록 2017-07-27 오후 3:21:38

    수정 2017-07-27 오후 3:21:38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LG전자(066570) 스마트폰 사업이 9개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2분기 신제품 출시로 흑자 전환을 꾀했으나 마케팅비 상승 등의 영향으로 전분기보다 오히려 적자폭이 더 늘어났다.

LG전자는 스마트폰 사업을 담당하는 모바일커뮤니케이션(MC)사업본부가 2분기 매출액 2조7014억원, 영업손실 1324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21% 감소했으며 영업적자도 계속 이어졌다.

LG전자는 지난 1분기 영업손실 2억원으로 흑자전환에 대한 기대감을 갖게 했다. 그러나 2분기 신제품 출시에 따른 비용 과다 집행이 오히려 다시 발목을 잡은 형국이다.

회사 측은 “프리미엄 ‘G6’ 모델 판매가 기대치를 하회했고 메모리 등 재료비 상승으로 인한 판매가격 인상 영향으로 매출이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이 기간 스마트폰 판매량 1330만대를 달성했다. 전분기보다 10%, 전년 동기보다 4% 감소한 수치다.

LG전자가 강세를 보여 온 북미에서는 프리미엄 제품 판매가 기대치에 미치지 못해 매출이 1분기보다 12% 역신장했으나 보급형 매출 확대로 전년 동기 대비 13% 신장했다.

라인업 및 유통구조 합리화 이후 매출이 부진하던 유럽 및 아시아 지역에서는 전분기보다 각각 10%, 8% 신장했다.

향후 경쟁사의 프리미엄 신제품 출시 및 보급형 시장에서의 지속적인 가격 경쟁으로 전 영역에서 시장점유율 경쟁이 더욱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LG전자 측은 “전략 모델 ‘G6+’ 등 패밀리 모델 라인업 보강을 바탕으로 판매 확대 전략을 추진하고, ‘V20’의 후속 제품 및 G6의 디자인과 편의기능을 계승한 Q6 모델의 성공적 출시를 통해 매출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수익성 개선을 위하여 플랫폼, 모듈화를 통한 재료비 절감 노력을 포함한 전방위적인 원가개선 활동을 강력하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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