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X, 공간정보기술로 역사 재조명 앞장선다

해학 이기 선생 생가, 3D 좌표화
2030년까지 ''지적재조사 사업'' 진행
  • 등록 2017-07-05 오후 4:49:40

    수정 2017-07-05 오후 4:49:40

△5일 김제시 성덕면 이기 선생 생가에서 LX 직원들이 3D지상라이다와 드론을 동원해 생가 3차원 좌표화 작업을 수행하고 있다. [사진=LX]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한국국토정보공사(LX)가 구한말 실학자로 항일투쟁에 앞장섰던 해학 이기 선생의 생가 보존으로 역사 재조명에 나섰다.

국토정보공사는 5일 김제시 성덕면에 있는 이기 선생의 생가를 찾아 최첨단 측량기기인 3D지상라이다와 드론(LX-UAV)을 동원해 생가 전체를 입체적으로 촬영하고 3차원 좌표화 했다고 밝혔다.

이번 역사 조명 사업은 정동영 국민의당 의원의 제안에 따라 김제시와 공사의 협업으로 이뤄졌다. 이번 사업에 따라 2003년 전북기념물118호로 지정된 이기 선생의 생가를 단순 사진이 아닌 입체적인 정밀사진과 함께 3차원 좌표를 기반으로 그래픽화해 후손들에게 생생하게 소개할 수 있게 됐다. 아울러 이기 선생 생가의 가치를 재발견함과 동시에 훼손 시에는 재복원도 용이하게 됐다.

박명식 사장은 “이번 생가보존 사업으로 이기 선생의 혁신적이고 진보적인 항일정신을 기리고 구한말 역사를 재조명하는 뜻깊은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해학 이기 선생은 조선말 실학자로 성리학을 공부했으나 근대적 개혁사상을 바탕으로 항일투쟁에 앞장선 대표적인 독립운동가로 현재 국토정보공사의 시조격인 ‘양지아문(1898년 전국의 토지를 측량하기 위해 설치한 관서)’의 초대 양무위원으로 토지측량과 문서정리를 담당했다.

아울러 국토정보공사는 100년 전 일제가 한반도 토지수탈을 목적으로 만들었던 지적도와 임야도를 국내기술로 디지털화해 일제잔재를 청산하고 국토의 가치를 높이는 바른 땅 사업인 ‘지적재조사사업’을 2030년까지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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