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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A씨가 경찰에 신변보호를 요청한 것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강 변호사는 “왜냐면, 김건모쪽에서는 누군지도 모른다고 한다. 그런데 그 마담이 쫓아와서 피해자를 만나려고 뛰고 있다. 이분은 마담을 직접 몰라서, 접촉 안 하려고 하고 있다. 마담으로 회유하다가 안 되면 무슨 짓을 할지 모른다”라고 우려했다.
강 변호사는 또 “그냥 있어서는 안 될 것 같아서 신변보호요청했다. 피해자만 없어지면 사건 끝나는 거 아니냐. 마담을 동원하고, 그러다가는 큰일 난다. 범죄뿐만아니라 그런 걸로 증거 인멸, 증인 매수하려고 하면 그거 자체로 구속된다”라고 말했다.
전날 강 변호사와 ‘가로세로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는 김세의 전 MBC 기자는 유튜브 방송을 통해 “당시 유흥주점 마담이 A씨 측에 회유와 압박, 조금 세게 말하면 협박을 하고 있다고 알려왔다. 김건모는 피해 여성을 모른다고 했는데 어떻게 마담이 피해 여성을 회유하고 압박 및 협박을 하는지 굉장히 이상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강 변호사는 지난 6일 A씨가 2016년 서울 강남에 위치한 한 유흥주점에서 김건모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9일 강 변호사는 A씨 대신 서울중앙지검에서 고소장도 제출했다.
김건모 측은 “사실무근”이라며 13일 A씨를 무고 혐의 등으로 고소했다. 김건모 측은 “저희가 아직 피해자 여성분이 어떤 분인지 모른다”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