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군제 광속 질주…16시간만에 35,5조 매출 신기록 돌파

11일 광군제 시작 1분 36초만에 100억 위안 돌파
"5억명 참가"..직구 순위 한국 3위
  • 등록 2019-11-11 오후 6:36:18

    수정 2019-11-11 오후 6:36:18

11일 알리바바 본사 미디어센터에 설치된 전광판에 광군제 판매액이 1시간3분만에 1000억위안을 돌파했다고 적혀있다. 사진=신정은 특파원
[항저우=이데일리 신정은 특파원] ‘1분 36초만에 매출액 100억위안…1시간3분만에 1000억위안 돌파’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알리바바그룹이 11년째를 맞이하는 광군제(光棍節·솽스이)에서 다시 한번 역사를 만들었다. 중국 소비자들은 미·중 무역전쟁으로 인한 경기 침체 우려속에서도 막강한 구매력을 과시했다.

알리바바가 광군제 종합상황실을 차려놓은 저장(浙江)성 항저우(杭州)시에 위치한 본사 미디어센터. 11일 0시(현지시간) 광군제 할인이 시작되자 전광판 숫자는 빠른 속도로 올라갔다. 판매액 100억위안(약 1조6600억원)을 돌파는데 걸린 시간은 단 1분36초. 이는 역대 최대 기록을 세운 지난해 매출 속도를 29초 앞선다. 지난해 판매액은 21초 만에 10억위안을 넘어섰고, 2분5초가 지나자 100억위안을 돌파했다.

매출 1000억위안(16조6000억원)을 달성하는 데에도 1시간3분밖에 걸리지 않았다. 이 역시 지난해 1000억위안 달성 기록(1시간47분)을 앞당겼다.

오후 4시31분에는 지난해 광군제 하루 전체 판매액 2135억위안을 넘었다. 16시간 만에 지난해 매출을 달성한 것이다.

알리바바는 지난 2009년 광군제 행사를 기획한 이후 매년 신기록을 세우고 있다. 올해는 광군제 행사에 참여하는 소비자가 약 5억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 보다 약 1억명 더 늘어난 규모다.

전날 상하이에서 열린 전야제 행사엔 미국의 싱어송라이터 테일러 스위프트와 일본의 인기 배우 겸 성우인 하나자와 카나가 등장해 화제를 모았다. 한국의 K팝 스타는 3년 연속 무대에 오르지 못해 사드(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보복으로 한류를 금지한 이른바 ‘한한령(限韓令)’ 여파가 아직 남아 있음을 보여줬다.

그러나 이 같은 상황에서도 한국 상품은 해외 직구 순위(오전 1시 기준)에서 3위를 기록했다. 한국 상품은 사드 갈등이 한창이던 2017년 5위로 밀렸지만 지난해 다시 3위로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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