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일 오전 국회 본청에서 열린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이준식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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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이준식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이 내년부터 일선 학교에 보급될 예정인 국정 역사교과서 추진계획을 예정대로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이 부총리는 1일 국회에서 열린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 “국정 역사교과서는 차은택 씨의 외삼촌인 김상률 전 청와대 수석의 주도로 이뤄졌고 추진 당시 국민 반대가 많았다”며 이에 대한 보류를 요구하는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이 부총리는 “국정 역사교과서는 학생들의 역사공부를 위해 추진하는 것”이라며 “정권 차원에서 발간하는 게 아니라 교육 차원에서 발간하는 것이기 때문에 중단은 상당히 어려운 문제”라고 토로했다.
교육부는 내년 3월 보급 예정인 고교 ‘한국사’, 중학교 ‘역사’ 교과서를 현장검토본을 오는 28일 공개한 뒤 다음 달 초 공개 토론회를 열 예정이다.
이 부총리는 “국정 역사교과서는 진영 논리나 정치적 문제에서 자유로워야 한다”며 “현재 용어 하나하나에 대한 이념 편향성을 면밀히 검토 중이며 계획대로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