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택진 "리니지M, PC와 결별" 선언..1조 매출 자신감

리니지M 출시 1주년 기념 행사, 김 대표 "리니지M 따로 간다"
리니지M만을 위한 캐릭터, 화면 등 선봬
  • 등록 2018-05-15 오전 11:45:38

    수정 2018-05-15 오전 11:45:38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리니지M과 PC리니지와의 결별을 선언한다.”

지난 2015년 12월 PC리니지 17주년 기념식 때 모습을 드러냈던 김택진 엔씨소프트(036570) 대표가 15일 다시 모습을 드러냈다. 2년 5개월만에 나타난 김 대표는 리니지의 모바일 버전 ‘리니지M’과 PC리니지와의 결별을 선언했다. 지난 1년간 리니지M이 낸 성과에 대한 자신감이다.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 (엔씨소프트 제공)
이날 김 대표는 “처음 리니지M 개발 시에는 PC와 모바일 버전이 어떻게 될지 몰랐다”면서 “PC에서 즐기던 리니지를 모바일에서도 즐길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간 지나온 과정에서 리니지M이 독자적인 길을 갈 수 있겠다라는 확신이 들었다”며 “리니지M과 PC리니지 간 결별을 오늘부터 하겠다”고 선언했다.

지난해 4월 정식 출시한 리니지M은 엔씨소프트의 효자 게임으로 등극했다. 초반에는 리니지 게임을 즐기던 사용자들이 열광적으로 반응했다. 이후 PC리니지를 해보지 않은 20~30대 신규 사용자가 유입되면서 폭발적인 매출을 기록했다.

2017년 엔씨소프트가 기록한 매출은 1조7587억원으로 전년대비 79%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78% 늘어난 5850억원이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엔씨소프트 역대 최대 규모다.

리니지M을 위시한 모바일 게임이 엔씨소프트 매출을 이끌었다. 지난해 전체 모바일 게임 매출액은 9953억원이다. 대부분 리니지M에서 발생한 매출이다. 리니지M 하나가 2016년도 엔씨소프트 전체 매출(9835억원)을 넘어선 것이다.

김 대표는 리니지M에 대한 기대감을 밝혔다. 20년을 이어온 PC리니지처럼 리니지M도 장수하는 모바일 게임을 만들겠다는 각오다.

김 대표는 “PC에 없는 신규 클래스로 리니지M만의 새로운 즐거움을 선사하고자 한다”며 “또한 뉴(NEW)리니지M이란 새로운 게임을 만들어 글로벌 시장에도 도전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번 리니지M에 새롭게 추가된 클래스(캐릭터)는 ‘총사’다. 기존 검과 마법이 주된 무기였던 리니지와는 다른 업데이트다.

엔씨소프트는 리니지M의 그래픽도 풀HD급으로 전면 개편한다. 일본과 중국, 북미 시장을 겨냥한 별도의 리니지M 글로벌 버전도 개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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