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24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프랑스는 이날부터 지난해 6월 도입한 QR 형태의 ‘보건 증명서’를 ‘백신 증명서’로 대체하는 제도를 시행한다.
종전까지 24시간 안에 받은 코로나19 검사 결과가 음성이라는 보건 증명서로 다중이용시설을 이용할 수 있었지만 이제 백신을 접종해야 한다.
다만 최근 6개월 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거나 건강상 이유로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할 수 없는 경우를 예외로 뒀다.
백신 증명서를 제시해야 하는 시설은 식당과 카페, 술집, 영화관, 공연장, 경기장 등이다. 장거리를 이동하는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도 백신 증명서를 내야 하지만 긴급 사유가 인정되면 보건 증명서로 대체할 수 있다.
프랑스는 최근 7일 동안 하루 평균 확진자 36만명이 발생하며 영국을 제치고 유럽 내 최다 확진자 발생 국가가 됐다. 현재 프랑스 전체 인구 79.8%가 최소 한 차례 이상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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