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3분기 기준금리 1.5%로 0.25%p 인하 전망-대신

  • 등록 2019-06-12 오후 5:26:32

    수정 2019-06-12 오후 5:26:32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12일 서울 중구 부영태평빌딩에서 열린 한은 창립 69주년 기념식을 마친 뒤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한국은행이 3분기 기준금리를 연 1.5%로 종전보다 0.25%포인트 인하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공동락 대신증권 연구원은 12일 보고서에서 “사실상 기준금리는 연 1.5%”라며 “금리 인하 전망 시기를 4분기에서 3분기로 조정했다”고 밝혔다.

주요 정책 당국자들이 경제 불확실성과 경기 부양적인 행보를 언급하면서 채권시장에서 기준금리 인하 기대가 커지고 있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이날 창립 69주년 기념사에서 “향후 국내 경제 성장 경로의 불확실성이 한층 커졌다”며 “상황 변화에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이 총재는 종전까지 잠재성장률에 준하는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발언해왔으나 이날 기념사에선 경기에 대한 우려 수위를 높였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도 이 총재의 발언을 통화 완화 기조로 해석했다. 홍 부총리는 “통화 완화적 기조 가능성을 좀 진전해 말한 것이 아닌가 이해한다”고 밝혔다. 통화 정책에 대한 입장을 표명하지 않았던 기존 행보와는 다른 모습이다.

이와 관련 공 연구원은 “경제 정책을 담당하는 수장들이 일제히 경기 진단이나 대응에 대해 일정한 톤을 맞췄다는 것이 사실상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시사로 간주할 수 있다”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한 데 따른 행보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금리 인하 시기를 전망하는 데 있어 다음 주 예정된 미국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의 점도표 하향 여부와 현재 국회 표류 중인 추경안 승인 등을 살펴봐야 한다”면서도 “이런 사안들은 모두 금리 인하 시기를 앞당길 수 있는 요인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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