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을 만드는 NHN..'일상 속 AI' 선언한 정우진 대표

3천만 명의 오늘 일상을 책임지는 NHN
다음 스텝은 AI..인재 영입보다 중요한 건 서비스에 접목된 AI
NHN 패밀리 내에서 AI 아이디어 챌린지 개최
  • 등록 2019-11-27 오후 6:35:55

    수정 2019-11-27 오후 6:35:55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NHN이 오늘(27일) 삼성동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컨퍼런스 를 열었다. 2000여 명의 내외부 개발자 및 관계자가 참석했고, 정우신 NHN 대표가 패밀리 토크를 하고 있다. 그의 패밀리토크를 시작으로 19개 분야 총 47개 발표 세션이 진행됐다. NHN 제공


▲NHN의 사업분야
▲2013년 8월 네이버와 분리된 뒤 NHN엔터테인먼트라는 사명을 쓰다가 NHN으로 이름을 바꾸었다. 전신인 ‘(주)한게임커뮤니케이션’으로 2000년 7월 검색포털 네이버컴(주)에 합병됐다 분리됐다. 놀라운 점은 게임뿐 아니라 클라우드(토스트), 결제(NHN페이코)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해 2014년 5500억 원 수준이었던 매출이 2018년 1조2646억원을 기록한 점이다.
▲NHN 패밀리사들이 하는 서비스들


“게임에서 시작했지만 무관한 기업을 인수하면서 정체성에 우려가 있었던 게 사실이다. 하지만, 2013년 8월 저와 800명이 시작한 우리는 현재 11개 사업분야, 50개 기업, 4772명에 달하는 임직원을 갖고 있다. 일본과 타이완 등에도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오늘을 만드는 기술을 제공하는 회사가 됐다.”

정우진 NHN 대표가 27일 삼성동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에서 NHN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진단했다. 그는 NHN의 현재는 ‘오늘을 만든다’에 있다고 했다.

아침에 ‘벅스’ 음악을 듣고 출근해 점심 때 ‘페이코’로 결제해 먹고 회사 업무는 협업툴(메신저) ‘두레이’로 하고 클라우드인 ‘토스트’ 인프라 위에서 협력사와 회의하고 ‘한게임’으로 게임을 즐기는 자신의 일상을 소개했다. 또 ‘티켓링크’로 예매한 공연을 보거나 ‘여행박사’로 휴가 계획을 세우고 ‘NHN 고도’ 쇼핑몰에서 쇼핑한다고 자신의 일상을 소개했다.

그는 “NHN의 모든 서비스는 오늘을 만드는 기술에서 시작돼야 한다”면서 “우리는 우리만의 속도로 성공했고, 어제보다 조금 더 유익하고 즐거운 오늘을 만드는데 기여하는 것, 일상을 보다 윤택하게 제공할 수 있는 것 등이 중요하다”고 했다.

3천만 명의 오늘 일상을 책임지는 NHN

NHN은 이런 전략 덕분에 2013년 8월 네이버와 분리된 뒤 2014년 5500억 원 수준이던 매출이 2018년 1조 2646억 원으로 두 배 이상 뛰었다. 또, 원활한 분사와 인수합병, 투자 덕분에 50개 기업이 뭉친 패밀리사가 됐다.

그는 “한게임은 글로벌리 2100만 명, 페이코는 1000만 명의 고객을 확보하는 등 기업고객 대상인 토스트와 여행박사, 코미코(웹툰) 등을 합치면 우리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이 3000만 명에 달한다”고 소개했다.

특히 그는 “토스트(클라우드)는 지난 여름 금융 분야 대형 고객(KB국민은행)을 확보했고 AWS 및 IBM과 경쟁 가능한 리딩 브랜드가 됐다”고 자신하면서 “여기에 예술과 과학을 아우르는 즐거운 일상, 결제와 커머스, 데이터와 광고, 콘텐츠가 유기적으로 연결돼 아주 특별하진 않지만 일상을 풍부하게 만들었다”고 자부했다.



다음 스텝은 AI..인재 영입보다 중요한 건 서비스에 접목된 AI

화려하기 보다는 실용적이고 즐거운 가치를 추구하는 NHN이 꿈꾸는 미래는 역시 인공지능(AI)이다. 하지만 AI 역시 기술 자체가 아니라 사람에게 친근한 ‘일상 속 AI’다.

정우진 대표는 “오늘을 만드는 기술을 보유한 NHN에서는 AI를 선명하게 매칭해 사람과 세상을 연결할 수 있다”면서 “특별해 보이지 않을 수 있지만 더 쉽고 친근하게 일상 속 AI로 재탄생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AI 핵심 인재 영입이나 전담조직 보다 중요한 것은, 서비스에 접목된 AI라고 했다. 그는 “많은 회사들이 AI를 위한 AI나 전담 조직 구성, 인재 영입에 사활을 걸지만 더 중요한 것은 기술 자체가 아니라 AI를 활용해 어떻게 보다 가치 있는 서비스를 만들 것인가다. (NHN 패밀리에서 일하는 개발자인) 여러분들이 주인공들”이라고 말했다.

AI 아이디어 챌린지 개최

그러면서 “임직원 모두가 AI에 올라탈 수 있는 첫 걸음으로 이 자리에서 AI 아이디어 챌린지를 시작한다”면서 “6개월 이내에 서비스가 가능한 프로젝트를 기반으로 우리의 가능성을 확인해 보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는 “머신러닝으로 보다 더 나은 서비스 업그레이드 기능이나 백엔드 중 머신러닝으로 비용 절감 가능한 아이디어 등이 있으면 제출해 달라. 실제 서비스 반영을 위한 기술 개발은 NHN 기술센터와 협업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초기 경험 과 개발 노하우를 공유하고, 본 소속으로 복귀하면 스스로 AI를 통한 개발 프로젝트를 리딩할 수 있다고 본다. 다양한 분야에서 적용된다면 성공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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