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의 주가 전망…"기술주 뜨고 에너지주 진다"

재정·실적 등 근거로 기술주 강세 예상
에너지주는 약세·· "유가 곧 20% 하락"
  • 등록 2020-06-16 오후 4:45:09

    수정 2020-06-16 오후 4:45:09

[이데일리 김나경 인턴기자] “당분간 기술주는 강세를 이어갈 것이다.”

15일 CNBC에 따르면 세계적인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의 최고전략분석가 데이비드 코스틴은 최근 3개월간 주식 거래를 분석한 결과 기술주가 당분간 강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경쟁자 없는 선두”라고 표현했다.

그는 IT주에 대해 “탄탄한 재정 상태와 매출액 등에 힘입어 강세를 보일 것”이라며 “지난주 주가 하락에도 불구하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코로나19 위기 이전과 비교해 1% 이내 차이가 난다”고 말했다. 다만 골드만삭스는 투자자들의 위험투자 기피으로 인한 수요 감소와 정부 규제, 세제 개편 등이 IT관련주 주요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반면 코스틴 분석가는 에너지주를 두고 “덩치 큰 느림보’라고 지칭하며 향후 몇 주간 투자를 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3월말 최저점을 기록한 주식시장이 최근 급격하게 오르고 있지만 그럼에도 에너지주는 피해야 할 투자처”라며 “원유 관련해서는 근본적인 혼란이 계속될 것이고 머지않아 유가가 20%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골드만삭스는 주식시장과 실물경제의 디커플링 현상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코스틴 분석가는 “투자자들 대부분이 금융시장과 실물경제의 명백한 디커플링을 얘기하고 있다”며 “다수의 기관투자자들은 국내총생산(GDP) 수축과 주식시장 36% 반등이 동시에 발생한 것에 매우 놀랐다”고 설명했다.

특히 골드만삭스는 코로나19로 인한 실적 타격이 단기간에 그칠 것으로 봤다. 대규모 경기부양책이 이어지고 있으며 경제 지표가 개선되고 있어서다.

CNBC 역시 “미국 경제가 대공황 이후 최악의 하락 국면에 접어들었지만 주식시장은 반등하고 있다”며 “경기부양책과 중앙은행 대응, 봉쇄령 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한 결과”라고 했다.

△ 미국 뉴욕 맨해튼에 위치한 골드만삭스 본사. [사진제공=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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