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이 26일 오전 하루 앞으로 다가온 남북 정상회담의 구체적인 일정을 공개한 뒤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게시물 내용이다.
회담 일정 관련 두 정상이 편안하게 대화를 나눈다면 하는 가정 하에 만들어진 대화 내용이다.
임 비서실장이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27일 오전 판문점 군사정전위원회 회의실 사이로 군사분계선을 넘어와 정상회담 뒤 다시 북한으로 가 문 대통령과 별도로 오찬과 휴식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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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역시 한반도 비핵화가 얼마나 풀기 어려운 의제인지에 대해 ‘디테일의 악마”라고 표현한 바 있다.
지난 18일 청와대에서 가진 언론사 사장단 오찬 간담회에서 문 대통령은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을 언급하며 “디테일의 악마를 넘어서는 것이 가장 큰 과제”라고 말했다.
누리꾼 사이 화제가 된 두 정상의 게시물에는 이같은 난제가 함축적으로 담겨 있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