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정상회담 D-1 "내일 점심은 내가 쏠께" "아니 아무것도 쏘지마"

  • 등록 2018-04-26 오후 2:16:00

    수정 2018-04-26 오후 2:16:00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형! 내일 점심은 내가 쏠께!” “아니 내가 쏠께… 넌 앞으로 아무것도 쏘지 마”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이 26일 오전 하루 앞으로 다가온 남북 정상회담의 구체적인 일정을 공개한 뒤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게시물 내용이다.

회담 일정 관련 두 정상이 편안하게 대화를 나눈다면 하는 가정 하에 만들어진 대화 내용이다.

임 비서실장이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27일 오전 판문점 군사정전위원회 회의실 사이로 군사분계선을 넘어와 정상회담 뒤 다시 북한으로 가 문 대통령과 별도로 오찬과 휴식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또 임 비서실장은 이번 회담에서 비핵화와 관련해 ‘고도의 합의’가 나올 수 있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비핵화에 대한 명시적 합의가 있다 해도 그것이 한반도의 비핵화까지 정상 사이에서 공감을 이룰 수 있을지 참모들이 결정할 수 없다”며 “결국 가장 핵심은 정상들의 몫으로 고스란히 남겨졌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 역시 한반도 비핵화가 얼마나 풀기 어려운 의제인지에 대해 ‘디테일의 악마”라고 표현한 바 있다.

지난 18일 청와대에서 가진 언론사 사장단 오찬 간담회에서 문 대통령은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을 언급하며 “디테일의 악마를 넘어서는 것이 가장 큰 과제”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2012년 안철수 당시 대선후보와의 단일화 협상 과정에서도 ‘악마는 디테일에 있다’는 표현으로 세부 협상의 어려움을 토로한 바 있다.

누리꾼 사이 화제가 된 두 정상의 게시물에는 이같은 난제가 함축적으로 담겨 있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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