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의-산업부 “동유럽과 탄소중립·에너지 분야 협력 강화”

상의-산업부, 25일 경제통상포럼 2차회의 개최
한국-동유럽국가 에너지 산업 협력방안 논의
유명희 “동유럽 저탄소정책, 신사업 발굴 노력”
우태희 부회장 “韓 2차전지 생산지 투자 확대"
  • 등록 2021-02-25 오후 3:00:00

    수정 2021-02-25 오후 3:00:00

[이데일리 신중섭 기자]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와 산업통상자원부가 동유럽 국가들과 탄소중립·에너지 분야 파트너로서 협력을 강화키로 했다.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이 9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해 정세균 국무총리의 발언을 듣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대한상의는 산업통상자원부와 공동으로 25일 오후 ‘제2차 한국-동유럽(V4) 경제통상포럼’을 열고 동유럽과 한국기업 간 재생에너지, 친환경차 등 탄소중립(Net-zero)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한국-동유럽 경제통상포럼은 2020년 10월에 발족해 유럽의 핵심 생산기지인 동유럽권의 한국 기업 진출을 지원하고 양 지역간 협력 증진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이날 한국 측에서는 우태희 대한상의 상근부회장, 유명희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 문재도 수소융합얼라이언스추진단 회장, 박상철 한국산업기술대 교수, 서대성 성결대 교수 및 동유럽 진출기업 등이 참석했다. V4 국가에서는 피오트르 오스타셰프스키 주한 폴란드 대사, 초머 모세 주한 헝가리 대사, 얀 쿠데르야비 주한 슬로바키아 대사, 구스타브 슬라메츠카 주한 체코 대사가 참석했다.

유 본부장은 “우호적 협력 관계를 지속해온 한-V4간 경제협력이 한층 발전하려면 세계 흐름에 맞춰 그린으로 눈을 돌려야 한다”며 “V4 국가들은 최근 탄소중립과 친환경 관련 정책들을 발표하고 있고, 한국 역시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재생에너지, 수소 등 에너지 혁신과 친환경차 보급, 그린 산단 육성 등을 적극 추진하고 있는 만큼 양측 간 협력 여지는 무궁무진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양측간 그린 비즈니스 협력이 활발하도록 정부가 뒷받침할 것”이라며 “정부 간 협력 채널에서는 기업의 신사업 발굴과 투자 애로 해소가 비중 있게 다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주제발표에 나선 노동운 에너지경제연구원 수석연구원은 “폴란드는 EU 회원국 중 유일하게 탄소중립 대신 저탄소 달성 전략을 택하고 있다”면서 “석탄 화력발전 비중을 현재 80%에서 2040년 11~28%까지 크게 축소할 계획을 밝혔다”고 말했다. 아울러 “헝가리, 슬로바키아, 체코 등 동유럽 다른 국가들은 EU의 탄소중립 선언을 따르며 신재생에너지와 원자력 중심으로 체질을 개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밖에 최균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팀장은 ‘에너지 분야 공동연구’ 발표를 통해 한국과 동유럽 국가들 간 에너지 기술 공동연구 사업을 소개했고, 오주현 무역보험공사 부장은 ‘해외 그린딜 프로젝트 금융지원제도’를 설명했다.

행사에 앞서 우태희 상근부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동유럽은 유럽연합(EU)의 2050년 탄소중립 목표에 맞춰 원전, 수소, 전기차 등 에너지 전환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며 “한국 기업은 동유럽에 2차전지 글로벌 생산기지 투자를 확대하고 있고, 체코, 폴란드 등 원전 수주 가능성도 높아 동유럽 V4는 추가 협력 여지가 큰 지역이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탄소섬유, 금속분리판, 멤브레인막 등 수소경제 핵심 소재의 국산화 진행이 활발하고 국내 수소차에도 적용되는 만큼 동유럽과의 협력을 유럽 전체 수소경제 표준화 기회로 삼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포럼에는 V4 지역의 주력 생산기지를 구축하고 있는 삼성SDI(006400)와 LG에너지솔루션을 비롯해 삼성전자(005930), 현대차(005380)그룹, 포스코(005490), 효성첨단소재(298050), 두산밥캣(241560) 등 동유럽 진출 기업 관계자도 참석해 진출지역과의 협력방안, 진출기업의 건의·애로사항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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